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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무역사절단 방한…가공식품 부문 식물성 탄산수·사과주 등 눈길

음료·디저트 등 농식품 관련 18개 사 포함 170여 기업 참여 농축산 5곳 밀, 대두, 돈육·부산물 수출 타진 스낵·치즈 케이크·건기식·수산가공품 등 주목

2024-04-26     황서영 기자

주한캐나다대사관은 메리 응(Mary Ng,) 캐나다 국제무역부 장관이 이끄는 캐나다 무역사절단 (Team Canada Trade Mission)의 방한을 기념해 23일과 24일 양일간 캐나다 기업과의 수출상담회 및 네트워킹 행사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주한캐나다대사관은

주한캐나다대사관 상무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캐나다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 혹은 기술력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체와 유관기관을 초대해 파트너십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총 170여 개의 캐나다 기업이 참여했고, 이중 농식품 관련 업체는 곡류 및 콩류, 수산물, 육류 등 △농수산(가공)품 △식품진공 건조 솔루션 △건강기능식품 △음료 △디저트류 등 전문으로 하는 업체 18개사가 참가했다.

농수산가공품 부문에선 곡물이나 콩을 전문으로 하는 △Alliance Zone (병아리콩, 렌틸, 아마씨 등 곡류 및 콩류 다수) △B. Terfloth Canada (밀, 귀리, 렌틸 등 곡류 및 콩류 다수) △Specialized Exports (귀리, 렌틸 등 곡류 및 콩류) △Sushan Essentials Canada (강낭콩 등 곡류 및 콩류) 4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캐나다산 렌틸콩, 완두콩, 식용콩, 병아리콩, 대두 등 콩류, 겨자씨, 아마씨, 카놀라, 기장, 귀리, 카나리아씨, 야생벼, 헴프씨드, 보리, 메밀, 해바라기씨 등 최고급 품질의 곡물 및 유지종실류를 소싱, 거래 및 수출 등을 진행 중이다. 고객의 니즈에 따라 벌크 또는 포대 포장으로 선적해 판매한다.

또 돈육 및 돈육 부산물 등 특수 단백질 제품에 중점을 둔 △LHG Foods이 참가했다. 이 회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돼지 머리 발골 공장을 운영, 고도로 자동화된 공정을 통해 매우 빠른 처리 속도를 유지하며 돼지 머리의 각 부위를 완전히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이 회사의 매출 60% 이상이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필리핀, 한국, 일본, 서남아프리카, 아이티, 콜롬비아, 멕시코, 미국 등 캐나다 이외의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또 연어, 대구, 랍스터, 홍합, 넙치 등 다양한 어류 수산물 및 가공식품을 전문으로 하는 △CB Island Fisheries와 △Xsealent Seafood Company Ltd., △Omega Pacific Hatchery도 자리했다. 특히 Omega Pacific Hatchery사는 연어의 교배용 종자 및 난자를 생산해 아시아 시장으로 치누크 연어 암컷 난자를 전량 수출하는 업체다. 치누크 연어와 코호 연어를 단성 수컷으로 이종 교배해 전량암컷인 새끼를 생산해 수산양식 생산성을 크게 개선한다고. 아울러 캐나다 원주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밴쿠버 섬의 치누크 연어 종자를 개선하고 있으며, 이는 범고래 개체수 보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가공식품 분야에도 최근 무알코올, 건강기능성 등 글로벌 식품 트렌드에 맞춰 한국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을 업체들이 다수 참여했다. 특히 캐나다산 참신한 음료·주류 제품들의 참가가 눈에 띄었다.

△Daydream Drinks Canada는 식물성 기반의 아답토젠(자연 강장제)이 함유된 탄산수를 제조하고 있다. 이 제품은 설탕, 카페인, 알코올 없이도 기분을 향상시키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가져다 주는 새로운 무알콜 기능성 음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아답토젠은 햄프씨드 오일,오미자, 모링가, 인삼 등 신체의 내분비 시스템과 상호 작용해 균형과 명확성을 촉진하는 식물에서 추출하고 있다.

사과주 제조회사인 △Yip Cider는 다른 회사 제품에 비해 매우 드라이한(473ml 캔 1개 당 설탕 3g) 대표 사과주 ‘Yip Original’부터 당도를 더 강하게 조절한 사과주 제품도 다양하게 만들고 있다. 이 회사의 사과주가 특별한 것은 해당 지역 사과의 독특한 특징 때문이다. 사과가 자라나는 자연환경 덕분에 색이 선명하고 향이 좋은 사과주를 생산하고 있다고. 모든 사과주는 비건 및 글루텐 프리이며 인공 색소나 향료 없이 생산된다.

이외에도 건강기능식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Codeco Nutrition △CSN Pharma △IGY Immune Technologies and Life Sciences △Gene Bio Medical △Sinoveda CHP 5개사가 참석했고, 치즈케이크를 제조하는 △Carole's Cheesecake Company, 스낵류 등 가공식품을 취급하는 △Orionis Trading Company도 참가해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메리 응 캐나다 국제무역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절단 방문과 다양한 행사는 사업확대를 타진하는 캐나다 기업 및 투자자들에게 한국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키워나가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주어진 놀라운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농업 및 가공식품, 청정 에너지, 청정기술, 크리에이티브 산업, 정보통신기술, 생명과학 등 양국 시장에서 성장 기회가 보이는 우선 분야들에 중점을 두고 이번 무역사절단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행사 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