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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고품질 환자용 식품 생산 환경 만든다

당뇨, 암, 고혈압 등 이어 2026년까지 폐질환, 간질환 등 표준제조기준 개발 ​​​​​​​오유경 처장,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 방문해 업계 애로사항 청취

2024-05-23     이재현 기자

식약처가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환자용 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22일 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을 성공적으로 제품화한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경기 성남시 소재)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한국임상영양학회 등 전문가와 환자용 식품 발전 방향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식약처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질환 맞춤 환자용식품 다양성 확대’ 사업의 성과를 중간 점검하고, 환자용 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식약처는 다양한 질환 맞춤형 환자용 식품의 개발로 환자 등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존 당뇨, 신장질환에 이어 암환자용(’22), 고혈압환자용(’23) 식품의 기준을 신설했으며, 2026년까지 폐질환, 간질환, 염증성 장질환 식품의 표준제조기준을 추가로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오유경

간담회에서 김해곤 현대그린푸드 전무는 “식약처가 표준제조기준을 선제적으로 제공해주는 등 적극적인 규제혁신 추진으로 제품 개발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면서 “식약처가 업계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신설하고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유경 한국임상영양학회장은 “환자용 식품은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로 일상 회복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며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이 정책에 반영돼 앞으로 더 다양한 환자용 식품의 개발 및 산업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유경 처장은 “식약처가 선제적으로 제시한 환자용 식품의 표준제조기준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에서 다양한 환자용 제품이 실제 개발·생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환자용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업계는 안전과 품질이 확보된 우수한 환자용 식품이 국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다양한 환자용 식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표준제조기준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예정이며, 환자용 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