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놀이터

‘가루쌀’로 만든 만두, 라면, 음료 등 제품 하반기부터 본격 출시

농식품부 ‘제품화 지원 사업’ CJ·농심 등 30개 업체 참여 박수진 정책실장 “안정적 원료·개발·판로 등 전방위 지원”

2024-06-27     이재현 기자

CJ제일제당, 농심, 하림, 신세계푸드 등이 가루쌀로 개발한 만두, 라면, 음료 등 제품들이 본격 출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의 ‘가루쌀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 일환이다.

농식품부는 쌀 공급과잉 해소와 수입 밀 의존도 감소를 위해 작년부터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가루쌀은 전분 구조가 성글어 가루를 내기에 적합한 쌀 품종으로, 제면·제과·제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식품 원료이.

올해도 농심, 삼양, 피자알볼로, 런던베이글 등 30개 업체가 사업에 참여해 국산 햇가루쌀을 활용한 제품을 연내 출시한다.

농식품부

농심은 찜닭맛 볶음면을, 하림산업은 어린이 라면을, 런던베이글은 단팥 베이글을 출시했으며, 피자알볼로는 7월에 가루쌀을 넣은 피자 도우를, CJ제일제당은 만두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가루쌀이 기름을 적게 흡수해 건강하고 바삭하다는 장점을 살려 사조동아원은 부침·튀김가루를 출시했고, 삼양식품도 냉동 군만두와 치킨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농협식품은 글루텐이 들어가지 않은 과자류를, 신세계푸드는 비건 음료를 7월 중 출시하는 등 하반기에는 보다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정부는 안정적인 원료 생산기반 조성, 제품 개발, 판로 확충 등 전방위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식품기업의 적극적인 제품 개발을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가루쌀 산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작년보다 97개소 늘어난 135개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를 모집했으며 10월 수확기까지 물관리, 병해충 방제 등 안정적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