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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수출 하반기에도 순항 중…7개월 누적 56억7000만 불

9.2% 증가 일본 외 대부분 상승…라면 6억9900만 불 기록 경신 과자·음료도 두 자릿수 신장…쌀가공식품 45.7% 고성장

2024-08-06     이재현 기자

우리 K-푸드 수출이 하반기에도 순항 중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7월말 기준 농식품 수출 누적액(잠정)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5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상위 품목은 라면, 과자류, 음료, 커피조제품, 쌀가공식품 등이다. 이중 라면은 7월 말 현재 6억9900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리며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했고, 과자류·음료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4.7%, 11.8% 증가했다.

특히 즉석밥‧냉동김밥 등 쌀가공식품은 비건‧건강식 및 한류에 대한 관심이 쏠리며 45.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주목할 점은 수출국 대부분에서 상승세를 보인 점이다. 무엇보다 유럽 수출이 33.3% 성장률을 기록하며 4억7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인데, 이는 한국 문화 ‘K-컬쳐’의 인기를 배경으로 비건만두, 상온 유통 김치 등 수출기업의 제품 다양화와 라면 안전성 이슈 해소, 삼계탕 등 열처리가금육의 수출 검역 타결 등 정부의 노력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미국 8억8600만 달러(23.0%↑), 중국 8억3700만 달러(5.9↑), 아세안 10억9900만(5.5↑)를 달성했고, 일본은 6.7%가 감소한 7억9400만 달러에 그쳤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하반기에도 농식품 수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우리 농식품 수출이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K-푸드 홍보를 비롯해 해외공동물류센터 확충, 수입업체‧유통매장 발굴 및 입점 협의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