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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맛 건강한 ‘원물 간식’ 수요 증가

스낵포 보고서…작년 53% 급증한 188만 개 올가홀푸드 담백한 스낵 ‘순감자·순고구마칩’ 선봬 한입만, 맥주 클라우드와 제휴 ‘리얼 먹태깡’ 출시 스미후루, 바나나 얇게 썰어 유탕 처리 고소·달콤

2024-08-22     이재현 기자

‘헬시플레저’ ‘클린 이팅’ 등 건강 관련 트렌드가 지속되며 간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바쁜 회사 생활 중에도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직장인들은 카페인 대신 디카페인 음료를 마시거나 당 함량을 줄인 저당 간식을 찾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눈에 띄는 것은 인공적인 맛 대신 원물 그대로의 영양과 맛을 살린 간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것이다.

사무실 맞춤 간식 큐레이션 스타트업 스낵포가 발행한 ‘2023 직장인 간식 생활 리포트’에 따르면 견과류나 과일 등 원물 그대로를 가공한 간식류의 출고량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는데, 2022년 전년 대비 53% 증가한 188만 개를 기록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들을 겨냥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기며 입맛을 사로잡는 간식은 물론 퇴근 후 맥주 한 잔과 함께 마실 수 있는 제품 등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다양한 원물 간식을 내놓고 있어 주목을 끈다.

(왼쪽부터)

리얼스낵 전문기업 한입만은 롯데칠성음료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와 손잡고 ‘클라우드X한입만 리얼 먹태깡’을 전면에 내세웠다. 먹태 원물 그대로의 풍미를 살린 고소한 맛의 오리지널 제품과 매콤하고 감칠맛이 살아 있는 핫칠리 맛 2종으로 구성됐다.

북태평양 바다에서 잡은 100% 명태 순살을 공수해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비법 튀김가루로 튀긴 후 특제 시즈닝을 뿌린 원물 스낵이다. 먹태 특유의 비린내는 제거하고 열풍 건조 방식을 비롯한 차별화된 제조 공정으로 바삭한 식감과 먹태 본연의 감칠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가홀푸드는 국내산 감자와 고구마를 원물 그대로 건강하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원물 스낵 ‘순감자칩·순고구마칩’을 선보였다.

‘순감자칩’은 전분 함량이 높고 수분이 적어 포슬하고 담백한 식감의 두백 감자를 현미유에 바삭하게 튀겨 만든 제품이다. 제품 한 개 기준으로 감자는 91% 이상, 소금은 0.1g 미만으로 함유해 짠맛을 덜어냈으며, 칼로리를 190㎉로 낮췄다.

‘순고구마칩’은 국내산 고구마, 소금물, 현미유 오직 3가지 원료만을 사용했다. 자동 탈유 시스템이 적용돼 바삭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칼로리 역시 195㎉로 낮추고 기름진 느낌을 최소화했다.

스미후루코리아의 과일 스낵 ‘감숙왕 바삭 바나나칩’은 바나나를 더욱 간편하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주원료인 ‘사바 바나나(Saba Banana)’를 약 1.5mm로 얇고 길게 슬라이스해 식감을 살리고, 코코넛 오일로 유탕처리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