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놀이터

제5회 세계라면총회 이모저모

라면의 가치·미래상 ‘서울선언’으로 결실

2006-04-13     류양희



‘라면과 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Happy World with Ramen!)’이라는 주제로 제5회 세계라면총회(The 5th World Ramen Summit)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1997년 3월 창설된 세계라면협회(IRMA:International Ramen Manufacturers Association)는 우리나라 농심과 일본의 닛신식품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호주 브라질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대만 등 세계 10여개국 주요 라면 제조업체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각국 라면사 CEO, 대학교수, 유통 및 식품업체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문화의 가치와 그 속에서의 라면의 위상 그리고 라면의 미래상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오는 7월 코덱스(CODEX)에서 결정될 라면의 국제 표준규격에 대한 논의와 인류평화에 보다 효과적인 기여를 하기 위한 5만 달러 구호기금 구축에 대한 협의 등 굵직한 현안을 다룬 후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을 발표해 세계 라면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둘째날 가진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식문화에서의 라면의 위상(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인스턴트 라면으로 보는 아시아의 비교문화(사사키 료,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 △기업전략의 10가지 원칙(송병락,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라면으로 즐기는 식생활(노완섭, 동국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미래 라면 산업의 역할(윤석철, 한양대 경영대학 석좌교수)△인스턴트 라면의 미래(안도 고키, 일본즉석식품공업협회 회장) 등이 발표돼 라면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세계 각국의 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