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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겨냥 식품업계 ‘스포츠 스타 마케팅’ 총력
파리 올림픽 겨냥 식품업계 ‘스포츠 스타 마케팅’ 총력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4.07.16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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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실력·건강 브랜드 이미지에 반영되고 팬덤 고객층 흡수
파리바게뜨 국가 대표 선수단 ‘팀 코리아’ 후원 협약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수영 황선우 등 3명 모델 발탁
유한양행 ‘포텐업’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모델로 선정
도미노 ‘SON 봤다’ 캠페인…‘K-Rib & 치즈피자’ 출시

이달 말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업계가 올림픽 출전 스포츠 스타를 광고모델로 발탁하고 캠페인을 벌이는 등 올림픽 시즌 나기에 나섰다.

올림픽이 가까워져 오자 다양한 브랜드들의 스포츠스타 마케팅도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됐다. 선수들의 훌륭한 실력과 건강한 이미지가 곧 브랜드 이미지에 반영되기 때문. 또 스포츠선수 모델의 영향으로 브랜드를 경험한 팬덤을 고객층으로 흡수하는 결과까지 노릴 수 있어 매력적인 마케팅 포인트다.

특히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은 그 어느 때보다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에 올림픽 출전 선수가 있는 제품과 광고 영상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림픽이 가까워 오자 업계가 올림픽 출전 스포츠 스타를 광고모델로 발탁하고 캠페인을 벌이는 등 올림픽 시즌 나기에 나섰다. (사진=각 사)
△올림픽이 가까워 오자 업계가 올림픽 출전 스포츠 스타를 광고모델로 발탁하고 캠페인을 벌이는 등 올림픽 시즌 나기에 나섰다. (사진=각 사)

코카콜라의 스포츠 음료 파워에이드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등 3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모델로 발탁하고 이들의 폭발적인 파워와 파워에이드가 어우러진 새로운 캠페인 ‘나만의 순간 멈추지 않는 파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파워에이드는 세 선수와 함께 촬영한 포스터 및 사진을 비롯해 세 선수가 출연하는 광고 영상 3편을 공개했다.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 4인방 중 막내인 오상욱 선수는 파리올림픽에 ‘뉴 어펜져스(펜싱+어벤져스)’를 구성하고 개인전 및 단체전을 노리고 있다. 황선우 선수는 자유형 100m, 200m, 개인혼영 2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계영 800m에서는 아시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다. 신유빈 선수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포함해 메달 4개를 획득했던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선수다.

오비맥주 카스는 국내 주류 업계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공식 파트너 자격을 얻어 한국 선수들의 올림픽 선전과 응원열기를 북돋울 TV광고를 선보이면서 영상에 실제 올림픽 중계 화면을 삽입했다. 영상에는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및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박상영 선수의 우승 경기, 배드민턴 여자복식 간판으로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온 김소영, 공희용 선수의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은메달리스트 이다빈 선수와 이창건 감독의 포옹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올림픽 경기 명장면을 보여준다.

또 한정판 올림픽 에디션도 출시했다. 카스 프레시와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에 한해 선보이는 올림픽 에디션 제품은 패키지 디자인에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와 공식 파트너사임을 의미하는 '오피셜 파트너' 문구를 추가했다.

유한양행은 현대인의 영양 요구를 고려해 설계한 프리미엄 복합 건강기능식품 ‘유한포텐업’을 출시하며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를 모델로 선정했다. 우상혁 선수는 일반의약품 '라라올라'와 7월 출시를 앞둔 유산균 제품 모델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를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파리바게뜨는 이번 올림픽이 100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2028년말까지 대한체육회 휘장과 공식 파트너 명칭 사용 등 지식 재산(IP)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에 대한 권리를 갖는다.

한국 스포츠 팬덤의 최고봉은 해외 진출 선수가 많은 ‘축구’라고 할 수 있다.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중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식품업계의 모델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손흥민 선수를 전속모델로 발탁, ‘SON 봤다’ 캠페인을 통해 여름 신제품 ‘K-Rib & 치즈피자’를 출시했다. 도미노피자의 ‘K-Rib & 치즈피자’는 한국식 스테이크에 데미그라스 소스로 맛을 더한 K-Rib 스테이크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전속모델 손흥민의 시그니처 포즈를 형상화한 Sonny 큐브 치즈가 올라가 달콤함과 짭짤한 맛이 특징이라고.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스테디셀러 브랜드 ‘홍삼톤’의 앰버서더로 황희찬 선수를 발탁했다. 정관장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이자 울버햄튼 소속인 황희찬의 강렬한 ‘황소의 힘’과 정관장 홍삼의 ‘건강’ 이미지가 맞아떨어져 황희찬 선수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관중과 함께하는 첫 올림픽이다 보니 올림픽 특수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지만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고, 축구와 농구 등 주요 종목에서 한국팀 출전이 무산돼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국내 소비특수를 기대하기 보다는 해외에 제품을 알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올림픽은 오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해 다음 달 11일까지 열린다. 206개국이 참가해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우리나라는 21개 종목에 142명이 출전해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단을 보낸다. 구기 종목 중에서 올림픽 무대를 밟는 건 여자 핸드볼팀 뿐이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5개·종합 15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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