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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식빵 맛집 ‘밀도’ 인수…베이커리 사업 확대
매일유업, 식빵 맛집 ‘밀도’ 인수…베이커리 사업 확대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4.04.0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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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서 제빵 전반 진출…외식 연계·편의점 등 입점
베이커리 자회사 엠즈베이커스와의 시너지 기대
매일유업이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를 인수했다. 사진은 매일유업과 밀도가 협업해 출시한 밀도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 제품. (사진=매일유업)
매일유업이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를 인수했다. 사진은 매일유업과 밀도가 협업해 출시한 밀도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 제품. (사진=매일유업)

매일유업이 성수동 식빵 맛집으로 알려진 ‘밀도’를 인수한다.

지난 1일 매일유업은 밀도와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디저트 위주였던 자사의 베이커리 사업을 제빵 전반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매일유업은 자회사 엠즈베이커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 밀도를 운영하는 더베이커스의 지분 35.7%를 50억 원에 매입하면서 2022년에는 밀도와 함께 비건 식빵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출시하며 협업에 나섰고, 작년에는 유당이 없는 락토프리 비건 식빵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선보이기도 했다.

밀도는 식빵을 전문으로 하는 베이커리 브랜드로, 현재 전국에 매장 약 10곳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도쿄제과학교 교사 출신인 전익범 셰프가 2015년 서울 성수동에 낸 빵집에서 출발했다. 고급 밀가루를 쓰고, 당일 생산한 빵만 판매한다는 원칙을 앞세워 입소문을 탔다.

매일유업은 이번 밀도 인수로 자사 유가공 사업과 결합해 식빵 등 베이커리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외식사업과 연계하거나 편의점 등 유통매장에 입점하는 형태로 베이커리 제품 판로를 넓힐 예정이다. 또 식자재 유통사업과 연계해 기업 간 거래(B2B)에 나서고, 온라인에서 HMR, 냉동빵 등 홈베이커리 라인 확대 등을 추진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뿐 아니라 매일유업의 자회사인 엠즈베이커스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온라인 시장 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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