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놀이터

[전시회] 대한민국맥주박람회, 10개국 242개 사 참가
[전시회] 대한민국맥주박람회, 10개국 242개 사 참가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4.04.12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제맥주협회, 30여 양조장 해외 바이어에 국산 소개
바이오크래프트, 효모 안정적 공급…군산시 맥아 출품
애플 사이더·박테리아 이용한 신 맥주 등 시음회 관심

‘제6회 대한민국맥주박람회(KOREA INTERNATIONAL BEER EXPO, KIBEX) 2024’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됐다.

맥주 재료와 양조 장비·설비 기업부터 양조장, 수입·도매사, 프랜차이즈, 서비스·교육·미디어 기업에 이르기까지 사업 밸류체인의 모든 비즈니스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 맥주산업 전문 박람회로, 올해는 242개의 업체, 1210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수제맥주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미수입 맥주를 포함해 총 40개 양조장이 참가하고, 한국소규모맥주수입연합에서는 15개업체가 공동관으로 참가해 글로벌 맥주 브랜드를 선보였다. 한국수제맥주협회 공동관을 포함해 30여 개의 국내 맥주 양조장도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에게 우리 맥주를 소개했다.

‘제6회 대한민국맥주박람회(KOREA INTERNATIONAL BEER EXPO, KIBEX) 2024’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242개의 업체, 1210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제6회 대한민국맥주박람회(KOREA INTERNATIONAL BEER EXPO, KIBEX) 2024’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242개의 업체, 1210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수제맥주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미수입 맥주를 포함해 총 40개 양조장이 참가하고, 한국소규모맥주수입연합에서는 15개업체가 공동관으로 참가해 글로벌 맥주 브랜드를 선보였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수제맥주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미수입 맥주를 포함해 총 40개 양조장이 참가하고, 한국소규모맥주수입연합에서는 15개업체가 공동관으로 참가해 글로벌 맥주 브랜드를 선보였다. (사진=식품음료신문)

프랑스의 글로벌 효모 기업인 퍼멘티스(Fermentis)와 글로벌 맥아 기업인 벨기에의 캐슬몰팅(Castle Malting), 그리고 주류 산업 전반에 사용하는 원재료를 취급하는 한국의 비전바이오켐이 전시회 공식 스폰서 기업으로 참가했다.

캐슬몰팅은 모든 종류의 맥주에 맞는 100가지 이상의 맥주몰트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래자의 사양에 따라 맥아를 주문 개발·생산이 가능하다. 맥주 분석를 수행하는 최첨단 실험실과 벨기에 양조 전문가의 기술 지원 및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퍼멘티스는 맥주뿐만 아니라 와인, 증류주, 발효 음료 분야의 효모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에 유통 파트너를 두고 발효 효모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 효모 기업도 참가했다. 바이오크래프트는 자체 효모 은행과 공장, 실험실을 가진 국내 기업으로 철저한 균주관리 시스템을 통한 안정적인 관리를 통해 효모 활성도 99.5%에 가까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협력 중인 국내 주류 기업은 약 160여 개사로, 국내 생산 및 유통을 통한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공급 시스템이 강점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입 효모의 대체가 가능한 차별화된 고품질, 고활성 효모 공급 시스템으로 모든 제품은 주문 후 3일 이내 수령 가능하고 기탁 균주의 주문 생산을 통해 기업 맞춤형 제품 생산도 가능하다고.

유기농 과실, 누룩, 자연 등으로부터 분리한 국내 자생 발효효모를 개발하고, 품질 관리를 위한 분석 시스템을 제공하며, 기업 고유 균주를 개발해 특허 출원을 대행하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바이오크래프트는 자체 효모 은행과 공장, 실험실을 가진 국내 기업으로 철저한 균주관리 시스템을 통한 안정적인 관리를 통해 효모 활성도 99.5%에 가까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바이오크래프트는 자체 효모 은행과 공장, 실험실을 가진 국내 기업으로 철저한 균주관리 시스템을 통한 안정적인 관리를 통해 효모 활성도 99.5%에 가까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군산시는 지난 2017년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내에서 유일하게 맥주용 보리를 가공하는 ‘군산맥아’를 설립, 올해는 100톤의 맥주용 맥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군산시는 지난 2017년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내에서 유일하게 맥주용 보리를 가공하는 ‘군산맥아’를 설립, 올해는 100톤의 맥주용 맥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국내산 맥주맥아의 성지 군산시도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현재 155ha에 달하는 맥아 생산단지를 가진 군산은 마한시대 이래로 전통적인 보리 생산의 주산지로써 경쟁력 있는 맥주보리 특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7년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내에서 유일하게 맥주용 보리를 가공하는 ‘군산맥아’를 설립, 올해는 100톤의 맥주용 맥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맥주용 두줄보리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협의회를 구성, 보리를 생산하면 이것을 맥주용 보리와 엿기름으로 가공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진정한 국산 맥아를 사용한 ‘국산맥주’의 타이틀을 얻기 위해 다양한 브루어리들의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또 군산맥아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군산항에 2년 전 150석 규모의 ‘군산비어포트’를 오픈하기도 했다. 현재 이 장소에는 4개의 브루어리가 들어섰으며 생산시설을 공유해 맥주를 만들고 있다. 이번 군산맥아의 부스에는 군산비어포트의 ‘메인쿤 브루잉’이 시음행사를 진행했다.

다양한 수제맥주 브루어리들의 시음도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애플 사이더 전문 업체인 ‘댄싱사이더’는 이번 전시회에서 출시 2주차에 접어든 신제품 ‘애플스피릿’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현대식 프리미엄 사과증류주를 표방하는 이 제품은 국산 사과를 증류해서 만든 한국식 브랜디로 정교한 과실 발효기술로 사과와인을 만든 후 저온에서 감압증류해 목넘김이 부드럽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무주정, 무설탕, 무감미료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댄싱사이더의 제품들은 약 10여종으로 온라인과 외식업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애플 사이더 전문 업체인 ‘댄싱사이더’는 현대식 프리미엄 사과증류주 신제품 ‘애플스피릿’을 주력으로 선보였다.(사진=식품음료신문)
애플 사이더 전문 업체인 ‘댄싱사이더’는 현대식 프리미엄 사과증류주 신제품 ‘애플스피릿’을 주력으로 선보였다.(사진=식품음료신문)
종로양조는 낙원 악기 상가에 소재를 둔 양조업체로 5종의 맥주와 계절별 한정 생산 맥주를 매년 출시하고 있다. 사진은 종로양조의 수제맥주를 시음 중인 참관객들. (사진=식품음료신문)
종로양조는 낙원 악기 상가에 소재를 둔 양조업체로 5종의 맥주와 계절별 한정 생산 맥주를 매년 출시하고 있다. 사진은 종로양조의 수제맥주를 시음 중인 참관객들. (사진=식품음료신문)

부띠끄 비어(Boutique Beer)라는 별명으로 고급 수제맥주를 생산하는 ‘아트몬스터’의 수제맥주들도 선보였다. 효모 대신 박테리아를 이용한 신맥주(Sour beer)를 전문으로 하는 이 업체는 군포에 위치한 양조시설을 중심으로 강남역, 익선동, 홍대역, 을지로, 영등포역, 명동역 등 MZ세대들에게 핫한 지역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각각 국제맥주대회 25관왕을 거머쥔 대표 맥주 ‘청담동며느리’ 맥주를 비롯해 9종의 맥주제품을 생맥주로 시음을 진행했고, 올해 봄 시즈널 맥주로 출시된 말차 맥주 ‘스프링 브리즈’의 생맥주와 병맥주를 새로 선보였다.

종로양조는 낙원 악기 상가에 소재를 둔 양조업체로 5종의 맥주와 계절별 한정 생산 맥주를 매년 출시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종로구 익선동의 수제 맥주 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매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한국적인 맛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이번 전시에서 종로양조는 작년 박람회에서 많은 참관객의 관심을 받았던 ‘와일드 세종’의 맛의 균일도와 품질을 큰 폭으로 향상시킨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였다. 또 올해 봄을 겨냥해 ‘체리 고제’ 등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으며 레시피를 지속해서 확장해나가겠다고 종로양조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프리미엄 전통주, 와인, 증류주 및 무알코올 음료 등 다양한 주류 및 음료산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드링크서울(DRINK SEOUL)이 대한민국맥주박람회와 동시 개최됐다. 아울러 전시회 기간 동안 △KIBA(대한민국국제맥주대회) △KIBCON(대한민국국제맥주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신제품 쇼케이스, 와인 & 전통주 세미나, 1:1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