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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4개월간 수출액 6.2% 증가 31억2000만 불
농식품 4개월간 수출액 6.2% 증가 31억2000만 불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5.02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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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8.6% 신장 전체 수출 실적 견인
쌀가공 42%-라면 34%-음료 15%-과자 9.9% 증가
김치도 성장세…아세안 5%-유럽 33% 상승

올해 4월 기준 K-푸드 수출 누적액(잠정)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31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공식품은 8.6% 증가하며 전체 수출 실적은 견인했는데, 무엇보다 쌀가공식품 42.1%, 라면 34.4%, 음료 15.9%, 과자류 9.9% 등이 활약을 하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쌀가공식품은 즉석밥, 냉동김밥 등이 건강식과 한류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지속 성장 중이며, 라면은 한류 콘텐츠와 연계된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유럽에서의 안전성 이슈 해소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라면은 기존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64억 달러를 올리며 전년 보다 83% 증가했고, 유럽에서도 46.8%가 상승한 65억 달러를 기록했다.

김치의 경우에는 식물성·발효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 아세안, 유럽에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가장 큰 수출 시장인 미국은 경제 안정화에 따라 소비 시장이 활성화돼 라면, 쌀가공식품, 음료, 과자, 김치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아세안 지역은 한류의 확산으로 K-푸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편의점 등 새로운 유통채널을 통한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5.0% 성장했다.

가장 높은 성장세(33.1% 상승)를 보이고 있는 유럽 시장은 한류 및 소비 회복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은 소비 침체 지속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상황이지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감소폭이 다소 완화(△1.8%)됐다. 일본은 엔저가 가속화되고 소비 심리가 풀리지 않아 전년과 비교해 5.7%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을 지속 확대하기 위해 기업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타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출 상위 기업 100곳에 대해 1대1 면담 등 밀착 관리를 통해 애로사항을 발굴·해소해나가고 있으며, 농식품 수출 지원기관인 aT의 수출정보데스크 기능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수출정보데스크는 기업에 수출지원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수시로 접수·해소하는 창구다. 더욱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바일메신저 오픈채팅방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4월말까지 수출 기업 면담과 수출정보데스크를 통해 접수된 101건의 애로 사항 중 67건은 정보 제공 등 조치 완료했고,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내용은 부처 협업을 통해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품 안전 규제 완화, 해외 시장 개척 등 부처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 해결을 위해서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확대를 위한 범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협업 방안을 논의해나가고 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우리 수출기업들의 노력 덕분에 농식품 수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관계부처간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농식품 수출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신상품 발굴과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등 수출 영토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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