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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비고 냉동김밥’ 호주 대형 유통 채널 진출
CJ ‘비비고 냉동김밥’ 호주 대형 유통 채널 진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5.13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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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트리트 푸드’ 전략 품목…참치마요·불고기 2종
1위 울워스 1000개 매장서 판매…증량한 왕교자도
저가 티웨이항공과는 기내식 버섯죽·브런치 개발

CJ제일제당이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에 비비고 냉동김밥을 포함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호주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서 한국식 김밥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점한 제품은 일본에 먼저 출시한 ‘비비고 참치마요 김밥·불고기 김밥’ 2종이다. 일본 내 인기에 힘입어 호주에도 출시했다. 특히 불고기 김밥의 경우 호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고기 대신 식물성 재료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호주에서 인기있는 ‘비비고 돼지고기 왕교자·야채 왕교자’의 용량을 늘린 제품도 선보였다.

호주 시드니 근교의 울워스 매장을 찾은 한 소비자가 ‘비비고 김밥’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제공=CJ제일제당)
호주 시드니 근교의 울워스 매장을 찾은 한 소비자가 ‘비비고 김밥’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제공=CJ제일제당)

제품들은 호주 전역의 울워스 10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울워스는 현지 1위 대형마트 체인으로, 작년부터 비비고 만두 6종(돼지고기, 치킨, 코리안 바베큐, 야채, 돼지고기&김치, 새우)을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만두에 이어 김밥까지 울워스에 출시하며 비비고 K-푸드의 현지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김밥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비고 김밥’은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K-스트리트 푸드’ 전략 품목 중 하나다. 작년 3월 일본에 처음 출시해 현지 대형마트 1위 업체 ‘이온(AEON)’ 등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2000여 곳에 입점했으며, 1년간 150만개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김밥을 포함한 비비고 K-푸드 전략 제품을 앞세워 호주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진출 및 현지 생산시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5월 울워스에 이어 11월에는 대형 편의점 체인 ‘이지마트(Ezymart)’에 비비고 떡볶이, 김스낵, 햇반 등 14종에 달하는 제품을 출시해 판로를 넓혔으며, 최근에는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돼지고기&김치 왕교자’와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 2종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K-푸드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유럽 노선을 취항하는 티웨이항공과 손잡고 기내식 메뉴를 개발했다.

메뉴는 오는 16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티웨이항공의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노선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원밀형(One Meal) 메뉴는 ‘소고기 버섯죽’ ‘소시지&에그 브런치’ 2종이다.

CJ제일제당과 티웨이 항공 양사가 공동개발한 ‘소고기 버섯죽’(왼쪽)과 ‘소시지&에그 브런치’.
CJ제일제당과 티웨이 항공 양사가 공동개발한 ‘소고기 버섯죽’(왼쪽)과 ‘소시지&에그 브런치’.

‘소고기 버섯죽’은 야채죽 위에 볶음 소고기, 계란, 표고버섯의 세 가지 토핑을 올린 한식 메뉴다. 기내 조리 조건에 맞춰 최적의 죽 식감, 토핑의 구성과 크기를 적용해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조화로운 것이 특징이다. ‘소시지&에그 브런치’는 CJ제일제당의 차별화 기술인 ‘에어 셀(Air-cell)’ 기술을 적용해 스크램블 에그의 포슬포슬함을 극대화했으며, 기내 오븐 조리에 최적화한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해냈다.

박충일 CJ제일제당 B2B 사업본부 본부장은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메뉴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 고객들이 차별화된 맛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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