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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푸드테크, 지속가능성‧건강‧순환경제‧자동화가 발전 이끌어
2024 푸드테크, 지속가능성‧건강‧순환경제‧자동화가 발전 이끌어
  • 배경호 기자
  • 승인 2024.06.07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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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 장비 등 하드웨어 42% 차지…소프트웨어도 연 11.1% 성장
비건·친환경 선호로 그린 바이오 영향력 1위
3D 프린팅 맞춤형 식단 1억7000만 불 규모
서빙·조리용 로봇에 SW 레스토랑 비용 절감

식품의 모든 과정에 활용되면서 하루게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이 올해는 지속 가능성과 건강, 순환경제, 자동화 트렌드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에 따르면, 지속 가능성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푸드테크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장도 크게 발전하고 있다. 글로벌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813억 달러 규모를 기록한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8%씩 성장할 전망이다. 또 날리쥐 베이스드 밸류 리서처(Knowledge Based Value Research)는 북미시장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9.4%씩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테크는 크게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 외 서비스 분야로 구분된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2년 기준 IoT 장비, 자동화기기 등을 포함하는 하드웨어 품목이 42%의 시장 점유율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연평균 9.5%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드웨어 품목은 실시간으로 온도, 습도 등을 관리해 식품의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활용된다.

딜리버리 앱, 챗봇 등으로 구분되는 소프트웨어 분야도 최근 수요가 증가해 연평균 11.1%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3년 3월 AI 플랫폼 업체인 Tastewise는 식당과 메뉴 등을 추천할 수 있는 ‘TasteGPT’를 소개한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난은 식품 수입에도 제동을 걸어 일시적으로 식료품 가격을 상승시켰다. 이로 인해 식품 가격이 매 순간 저렴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소비자들은 기후변화나 물류난 등 식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을 완화시키는 대안으로 푸드테크를 찾게 됐다.

특히 3D 프린팅, AI, 5G에서 6G로 나아가는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식량 생산부터 운송, 조리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기술을 활용하고자 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ICL 그룹은 올해 푸드테크는 지속 가능성과 건강, 순환경제, 자동화 등으로 발전할 것이라 전망했다.

트렌드 1 – 지속 가능성을 위한 대체 단백질 선호

1990년대부터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비건 및 친환경 원재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이러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올해는 대체 단백질이 푸드테크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스타트어스 인사이트는 2023년 8월 약 5000개의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분석해 10대 유망 트렌드를 발표한 바 있다. 기업 수와 소비자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트렌드별 영향력을 분석했고 이 중 26%로 제일 높은 영향력을 보여준 분야가 대체 단백질 등 그린바이오이다. 특히 대체 단백질은 UN의 SDGs 두 번째 목표인 ‘Zero Hunger’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돼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트렌드 2 – 맞춤형으로 건강한 삶 추구

식단과 음식의 질은 수명과 삶의 질과 직결된다. 그렇기에 비만 등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더 많은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기 위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기능성 식품, 프로바이오틱스 등 푸드테크를 활용해 각 개인에게 필요한 영양소로 구성된 식품이 등장하게 됐다.

또한 3D 프린팅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식단을 제공받으려는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의 3D 식품 프린팅 시장은 2022년 1억5000만 달러 규모에서 2032년까지 연평균 7.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단뿐 아니라 어떤 식재료로 만든 식품인지를 알기 위해 정보의 투명성도 높아지고 있다. 블록체인 등의 기술은 어느 농장에서 재배돼 어느 유통망을 통해 공급됐는지 관련 정보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또 IoT 기술은 실시간으로 음식이 어떻게 조리되는지와 공장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제품을 보다 신뢰하고 먹을 수 있으며, 공급자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충성 고객이 늘어나는 홍보 효과를 얻게 된다.

트렌드 3 - 순환경제 실천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로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순환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푸드테크는 이를 실천하기 위한 수단으로 부상했으며, 농작물 재배부터 음식물 폐기까지 식품 조리의 각 과정에 적용되게 됐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환경 오염에 적지만 지속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이 발표되며 푸드테크 기술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트렌드 4 - AI와 로봇으로 효율적성 높여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은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레스토랑에서는 서빙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조리용 로봇 등이 상용화되고 있다. 또한 AI는 식당의 재고 관리, 재료 손질 등 주방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업무를 대신해 주기도 한다. 한 예로, 캐나다 스타트업 RoboeatzZ가 만든 ‘ARK 03’이란 소프트웨어는 식품의 신선도를 높이고 식재료가 과도하게 부족하거나 남는 현상을 방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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