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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항생제 잔류물질 원스톱 검출 등 9개 기술, 농림식품신기술로 인증
원유 항생제 잔류물질 원스톱 검출 등 9개 기술, 농림식품신기술로 인증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7.23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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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업체 가점 등 혜택…농기평, 상품화·판매 지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올 상반기에 선정된 ‘원유 항생제 잔류물질 one-stop 검출 기술’ 등 9개 기술(신규 5, 연장 4)에 대해 예정 기술 공고를 거쳐 지난 16일에 농림식품신기술(NET)로 인증됐다고 밝혔다.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경제성, 경영성을 종합 평가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신규로 인증된 ‘원유 항생제 잔류물질 one-step 검출 기술’은 국가잔류물질검사프로그램(NRP) 기준의 58종 항생물질 이외 17종 잔류물질 검사가 추가로 가능한 기술로,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좀 더 안전한 유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분석 방법 간소화 및 분석 시간 축소(기존 대비 30% 단축)를 통해 분석 비용을 절감했으며, 검출 키트 및 장비를 모두 국내 자체 생산함으로써 향후 수출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염소산염이 딥코딩 된 제울라이트를 활용한 과발효억제기술’은 한국 전통 절임 발효식품의 유통(수출·내수 등) 과정 중 보관 온도 상승으로 발생할 수 있는 포장재의 팽창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로, 발효식품의 과발효를 억제하고 고품질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팀 분사 및 온도제어기술을 적용한 냉동육 진공 해동 기술’은 해동시간을 24시간에서 3~4시간으로 대폭 단축하면서도 해동육의 품질을 항상시킬 수 있는 대용량 진공 급속 해동 기술이다. 국산 기술개발을 통해 개발한 대용량 진공해동장비를 보급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와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쿠올 생산이 가능한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 JS1을 활용한 칡발효물 제조기술’은 호기성 균주를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에쿠올을 생산 가능한 기술이고, ‘하이브리드 탄소-유리 섬유패널을 이용한 수중 콘크리트 구조물 보강 공법’은 고강도의 탄소섬유와 연성을 가지고 있는 유리 섬유패널을 이용해 물막이 가시설 없이 수중상태에서 구조물을 보강함으로써 시공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무선 조종 자주식 시금치 수확 기술 △축산분뇨(섬유질 포함)고액 분리기술 △식물재배용 촉매연소식 이산화탄소 발생 기술 △식용굼뱅이 생육환경 통합 자동 사육시스템 4개 기술은 연장됐다.

이번에 인증된 9개 신기술의 유효기간은 최대 3년이다. 농식품부는 혁신제품 지정 추천을 통한 공공조달 연계, 농식품연구개발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등으로 인증업체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수현 원장은 “농림식품신기술인증을 통해 농식품 분야 중소·영세기업의 기술상용화 및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국민생활 편익 향상과 공공서비스 개선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농림식품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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