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절감에 생산성 향상…합병 방안 다각도 검토
롯데웰푸드가 롯데상사와의 합병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식품기업 중 CJ제일제당에 이어 연매출 5조 원에 달하는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롯데웰푸드는 작년 4조664억 원, 롯데상사는 6200억 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이번 양사의 합병 문제가 대두된 것은 원가 절감 효과와 생산성 향상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롯데상사는 콩, 옥수수, 호주산 소고기, 새우, 연어 등 농축수산물과 유지류, 농축액 같은 식품 원료를 생산해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업체다. 미국, 베트남, 호주, 러시아 등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버터 등 유지류와 육가공은 롯데웰푸드의 주요 사업 부문 중 하나로, 제조 원가를 절감해 수익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롯데제과 시절이던 지난 2022년 롯데푸드를 흡수 합병했는데, 당시도 이유는 원가 절감 및 생산성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었다.
이와 관련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롯데상사 합병과 관련해 다각도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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