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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설탕음료로 시장 재편
중국, 무설탕음료로 시장 재편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7.01.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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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의 음료업계에서 무설탕, 저설탕 음료의 생산량이 가장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음료업계 관계자들은 설탕가격이 높아 신제품 개발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설탕 함유량을 줄인 음료가 나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이 높아지고 있어, 무설탕 음료는 음료시장에서 새로운 스타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같은 이유로 각종 차 음료가 더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왕 웬즈히(Wang Wenzhe) 중국 식품 산업(China National Food Industry) 사장이 AP(AP-Foodtechnology.com)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중국 음료시장은 전체 식품·음료 산업에서 가장 역동적인 부분이다. 총생산이 2006년엔 거의 4천만 톤에 달했는데, 이는 2005년에 비해 18%증가한 것이다.

탄산음료가 전체 생산량의 23.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미 성숙시장인 서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앞으로는 탄산음료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탄산음료는 아주 오랫동안 음료시장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건강과 음료의 질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되면서 탄산음료는 예전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스, 무설탕·저설탕 제품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게 될 것이다.”고 중국 음료 산업 협회(Chinese Beverage Industry Association)의 사무총장 자오 얄리(Zhao Yali)가 말했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무설탕·저설탕 음료의 대부분은 차 음료라고 자오(Zhao)씨는 덧붙였다.

유니-프레지던트(Uni-President)와 매스터 콩(Master Kong)은 무설탕·저설탕 자스민차와 꽃차를, 프랑스의 다농(Danone)이 일부 소유권이 있는 워하하(Wahaha)는 저설탕 녹차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일인당 차 음료 소비량은 1.4톤으로 일본의 4%에 불과하다. 이것은 곧 중국시장이 엄청난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자오(Zhao)씨는 말했다.

중국음료산업협회는 2010년이면 음료 업계 연간 총생산량이 6,800만 톤에 이를 것이며, 이 중 탄산음료의 비중은 단지 18%에 불과 할 것이고, 반면, 주스 음료는 14%, 차 음료는 현재의 8.9%에서 상승해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외 시장에서의 높은 설탕가격이 무설탕·저설탕 음료 출현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제 설탕은 음료 생산 비용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따라서 설탕 함유량을 줄이는 것이 결국 회사에 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온다고 한 생산업자가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국 소비자들은 현재 설탕이 든 음료에 익숙해져 있다. 따라서 음료업계는 새로운 무설탕 음료가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의 문제점은 바로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제품을 소비자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광고와 홍보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매스터 콩(Master Kong)과 유니-프레지던트(Uni-President)같은 다른 회사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지난해 무설탕 차 음료를 출시한 농푸 스프링(Nongfu Spring)의 직원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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