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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동행세일’ 농식품 판매에 활력
‘대한민국 동행세일’ 농식품 판매에 활력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0.07.06 0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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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 기획 대규모 할인 행사…코로나 이후 최대 성과
20~30% 저렴한 가격…대형마트 등 구매 행렬
SSG닷컴 등 온라인 시장도 두 자릿수 신장
제조·유통 침체된 분위기 반전…행사 2탄 준비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례 없던 불황을 겪었던 유통업계가 ‘대한민국 동행세일’로 간만에 활기를 돌고 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 부진을 타개하고 중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기획한 대규모 할인행사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유통업계는 농축산, 식품업계 협조를 통해 할인행사를 벌여 판매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 할인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잇따르면서 유통업계는 지난 주말 모처럼 반짝 특수를 누렸다. 특히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의 실적 개선이 눈에 띈다. 동행세일이 시작된 첫 주말인 26일과 27일 양일간 롯데백화점 판매액은 작년 세일기간에 비교해 21% 신장하며 1월 코로나19 이후 최대 폭으로 신장했다. 특히 교외형 아울렛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며 55% 신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약 21%, 현대백화점은 약 15% 늘었다.

대형마트들도 역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들은 제철 식품을 중심으로 할인에 들어갔고, 그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주효하게 작용했다. 주요 농수축산품, 식품들이 20~30% 저렴하게 판매되면서 매출로 연결됐다. 이마트에 따르면 오징어가 약 310%, 복숭아가 약 240% 등 식품 관련 매출이 급등했다.

온라인 시장도 주요 카테고리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보였다. SSG닷컴은 동행세일 참가 업체 및 브랜드 상품 매출이 전주 동기(19일~21일) 대비 77% 신장했다. 11번가 역시 가공식품은 24%, 신선식품 16%, 디지털·가전 21% 등 주요 카테고리 거래액이 상승했다. 롯데쇼핑의 롯데온의 매출도 전신인 ‘롯데닷컴’의 작년 실적과 비교해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마트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판촉행사 2탄을 진행 중이다. 특히 농식품과 생필품에 할인 행사를 집중시켜 소비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업계의 위기 극복을 지원한다고.

롯데마트는 오는 8일까지 ‘동행세일 2탄’을 진행한다. 8일까지 인기 신선식품 행사를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엘포인트 회원 대상 ‘브랜드 한우 전품목’을 최대 35% 할인된 금액에 선보인다. ‘1+, 1++등급 브랜드 한우 등심(각 100g/냉장)’을 35% 할인된 9230원과 9880원에 판매한다. 또한 ‘1+, 1++등급 브랜드 한우 국거리/불고기(각 100g/냉장)’도 각 30% 할인된 4620원과 4900원에 판매한다.

무더위 보양식으로 수요가 높은 ‘삼계탕용 큰닭’도 최대 40% 할인된 금액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국내산 백숙용 큰닭(1.1kg)’을 40% 할인된 4500원에, ‘참프레 궁중삼계탕(800g)’과 ‘오골계 삼계탕(800g)’ 간편식도 각 40% 할인된 5250원과 654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하는 ‘GAP 모음전’도 진행해 방울토마토와 참외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선보인다. ‘GAP 칼라 대추방울토마토’와 ‘GAP 성주참외’를 각 2000원씩 할인된 6980원과 5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국산 농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상품권 증정, 가격 할인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국산 참외(1.5kg)은 9980원에 판매하며 2개 구매 시 신세계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1만9960원에 참외 2봉지를 구매하면 상품권 1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실제 5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또 표고버섯(250g), 제주 생 은갈치, 토종민물장어, 자연산 바다장어 등도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국산 미니 오이와 미니 로메인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미니 단호박은 67%나 할인된 가격에, 라온 파프리카는 50% 할인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GS리테일도 GS25, GS더프레시, GS프레시 등 모든 사업장을 통해 ‘대한민국 동행 세일’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GS더프레시와 GS프레시는 주요 농·수·축산물을 최대 50% 할인하는 한편 인기 생필품 등 200종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또한 중소기업 상품으로 구성된 초특가 자체 브랜드 리얼프라이스 상품 300종을 운영하며 1차산업인들과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선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소비자는 물론 제조사와 유통업계에도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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