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4대 식품전시회인 '서울푸드(SEOUL FOOD)' 온라인전시회의 막이 올랐다.
오는 19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5월에서 9월로 한차례 연기됐으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되자 온라인전시회로 전환됐다.
온라인 서울푸드는 △온라인전시 △화상상담 △컨퍼런스 △어워즈 △잡페어 등 총 5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식품관(28개 상품군)과 식품기관(23개 상품군)으로 구성된 온라인전시관에서는 국내외 400여개 식품 관련 기업의 제품 등록 및 온라인홍보를 통해 바이어 매칭을 지원한다. 동시에 KOTRA 해외무역관의 사전 상담주선을 통해 국내 식품수출기업 200여 개 사와 해외바이어 300여개사간 화상상담회가 개최된다.
서울푸드의 대표 부대행사로 올해 4회째 개최되는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는 16일 온라인 라이브쇼로 개최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푸드테크 트렌드(Food Tech Trend in The Post COVID-19)'를 주제로 글로벌 식품시장의 언택트 소비트렌드 및 3D 푸드 프린팅 등 최신 식품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SEOUL FOOD AWARDS'에서는 디저트, 힐링, 이노베이션 등 3개 분야에서 5개씩 우수 제품을 선정해 홍보를 지원한다. 온라인 잡페어에서는 경기도일자리재단과 MOU를 체결해 식품산업 구인기업 및 구직자 발굴을 확대하고 비대면 취업면접 프로그램을 통해 식품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수출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지난 8월말까지 농식품 수출액은 48억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4.9%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김치(40.3%), 라면(36.7%), 소스류(23.5%) 등 주요 K-Food 제품군은 폭발적인 수출성장세를 시현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 속 한국 식품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밀키트 등 HMR 제품의 부상, 배달음식시장 급성장, 면역력 향상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및 식물성 단백질 수요 증가 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새롭게 나타나는 글로벌 식품시장 트렌드를 주목하라"며 "온라인 서울푸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식품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변하는 식품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세계시장 진출전략을 수립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