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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감귤 생산자단체 ‘윈터프린스 연구회’ 발족
우수 감귤 생산자단체 ‘윈터프린스 연구회’ 발족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10.23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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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감류도 당도 높고 향긋…품질 관리·상품화로 보급 확산 추진
지자체·감귤농협·생산농가 등 43명 자발적 참여
시장 안착 위해 생산서 유통까지 전과정 표준화
재배 면적 300㏊로 늘려…품종 자급률 20% 목표

국산 감귤 품종인 ‘윈터프린스’ 보급을 늘리고 품질 차별화로 브랜드 감귤 생산을 위해 조직한 ‘윈터프린스 연구회’가 22일 출범했다.

‘윈터프린스’는 농촌진흥청이 2016년 육성한 만감류(늦게 수확하는 품종)로, 12월 수확하는 ‘황금향’보다 당도가 높고 향기가 좋으며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는 품종이다. 올해 7헥타르를 보급했으며, 2025년까지 재배 면적을 300헥타르로 늘리기 위해 묘목업체와 협력, 묘목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농업기술원, 감귤농협, 생산농가 등이 참여한 ‘윈터프린스 연구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농진청)
22일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농업기술원, 감귤농협, 생산농가 등이 참여한 ‘윈터프린스 연구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농진청)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농업기술원, 감귤농협, 생산농가 등 43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윈터프린스 연구회’는 22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연구회는 앞으로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재배 시 문제점과 개선할 점,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유통 활성화 등 상품화 전략, 안정적인 생산량 확보 등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윈터프린스’ 품종의 시장 안착을 위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신품종 보급 전 과정을 표준화함으로써 품목별 생산자 단체로 확대·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작년까지 23종의 감귤 신품종을 개발했으나 농가의 외국 품종 선호현상과 품종 갱신 시 농가 소득이 없는 점, 새 품종에 대한 시장 불안정성 등으로 보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윈터프린스 연구회’를 창립을 시작으로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도입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유망 국산 품종의 생산자 조직화를 통해 국산 감귤 보급을 가속화하고 품종 자급률을 2029년까지 2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욱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장은 “기존 일본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우수한 감귤 품종의 보급을 위해 ‘윈터프린스 연구회’에 이어 제2, 3의 품목별 생산자 단체 조직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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