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놀이터

무설탕·발효음료 호주 시장서 소비 확대
무설탕·발효음료 호주 시장서 소비 확대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20.12.15 0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산음료·100% 과일주스 판매 줄고 콤부차, 무당 에너지·스포츠음료 등 부상
올해 3조2000억 원 규모…5년간 1.1% 성장 예상
코카콜라 점유율 40.2%로 1위…아사히 15.2% 차지
건강 탄산음료 업체 주목…반더버그, 56개국에 수출

호주 음료 시장에서 코로나로 강화된 건강한 음료 열풍으로 인해 탄산음료와 과일주스는 타격을 받고 있지만 무설탕음료와 곰부차 등 발효 음료는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 시드니무역관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건강 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호주 음료시장은 설탕 또는 감미료를 포함한 탄산음료뿐만 아니라 100% 과일 주스마저도 판매가 줄어드는 추세다.

뉴트리언츠(Nutrients) 조사에서도 1997~2018년 호주 내 고당도 탄산음료 판매량은 27% 감소했으며, 100% 주스 판매량도 2009년 이후 48% 가량 감소했다. 반면 무설탕 음료는 2015년부터 판매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탄산음료와 과일 주스를 대체하는 맛을 가미한 스파클링 워터, 코코넛 워터, 곰부차를 중심으로 한 RTD차 음료 등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탄산음료 브랜드들은 무설탕 제품을 에너지·스포츠 음료까지 확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카콜라 호주는 무설탕 에너지 음료인 'Powerade Active Water'를 출시해 운동 전후에 전해질 보충은 가능하면서도 설탕에 대한 걱정은 없앴다. 또 곰부차와 같은 발효 음료는 그 맛이 더욱 다양해졌으며 탄산 함유로 소비를 확장했다. 이 외에도 미네랄, 유산균을 함유해 건강까지 생각한 음료가 출시돼 탄산음료를 대체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로 강화된 건강 음료 열풍으로 호주에서는 탄산음료와 과일주스의 판매는 감소한 반면 무설탕음료와 발효 음료, 유산균 함유 음료 등이 탄산음료를 대체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은 호주 코카콜라가 출시한 무설탕 에너지 음료 ‘Powerade Active Water', 넥스바의 ’Kefir 발효 소다‘, 분다버그의 ’진저비어‘
△코로나19로 강화된 건강 음료 열풍으로 호주에서는 탄산음료와 과일주스의 판매는 감소한 반면 무설탕음료와 발효 음료, 유산균 함유 음료 등이 탄산음료를 대체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은 호주 코카콜라가 출시한 무설탕 에너지 음료 ‘Powerade Active Water', 넥스바의 ’Kefir 발효 소다‘, 분다버그의 ’진저비어‘

◇현지 건강 탄산음료 기업 주목

IBIS에 따르면 호주 음료 시장은 2020년 기준 40억 호주달러 규모로 지난 5년간 -3.0% 성장률을 보였으며, 향후 5년간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통은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자판기, 푸드코트, 극장의 음료 판매가 하락했다. 반면, 대형 유통매장에서는 다량의 패키지로 음료를 구매하는 행태가 확산됐으며 음식 배달이 성행하면서 피자, 패스트푸드 주문 시 음료 주문이 이어져 판매가 증가했다.

시장에선 코카콜라가 40.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사히가 15.2%로 뒤를 잇고 있다. 코카콜라는 2010년 이전 전체 탄산음료의 50% 가량을 점유했으나 2020년 시장 점유율은 10% 가량 줄어든 상태다. 아사히도 동기간 전체 20% 가량을 점유했으나 올해 5% 가량 줄어들었다.

최근엔 건강 탄산음료를 지향하는 호주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Bundaberg Brewed Drinks, Nexba, Remedy Drinks이 대표적이다. Bundaberg Brewed Drinks는 진저비어 전문 제조사로, 생강과 사탕수수를 7일 동안 발효시켜 만든 음료로 2006년부터 해외 수출을 시작해 현재까지 56개국에 진출해 있다. 최근에는 단 맛을 줄인 라이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일 맛을 출시하고 있다.

또 Nexba는 설탕대신 스테비아, 에리트리톨의 자연유래 단맛 성분을 첨가한 발효 소다를 간이로 판매한 이후 6년 만에 유럽 시장 및 호주 전역에서 판매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