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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김치협회장 이하연·유정임 2파전
제4대 김치협회장 이하연·유정임 2파전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1.01.18 0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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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기 총회서 선출…3대 선거 이어 두 번째 격돌
현 회장 김치산업진흥원 설립·저온창고 지원 등 공약
△제4대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으로 봉우리 영농조합법인 이하연 대표(왼쪽)와 농업회사법인 풍미식품 유정임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제4대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으로 봉우리 영농조합법인 이하연 대표(왼쪽)와 농업회사법인 풍미식품 유정임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코로나19, K-푸드 열풍 등에 힘입어 올해도 해외시장에서 한국 김치의 눈부신 선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대한민국김치협회(이하 김치협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 선출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치협회는 오는 20일 정기총회에서 제4대 임원(회장, 감사, 이사) 선거를 치룬다. 이번 협회장에는 봉우리 영농조합법인 이하연 대표와 농업회사법인 풍미식품 유정임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3대 회장 선거에 이어 두 번째 격돌이다. 두 사람은 현재 각각 제3대 회장과 이사직을 수행 중이다.

현 김치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후보 이하연 대표는 대표 공약으로 작년 개정된 김치산업 진흥법에 따라 현재 발의된 ‘김치산업진흥원 설립 법률안’의 조속한 국회 본회의 통과를 독려하고, 김치산업 진흥법에 대한 상세 실행계획을 통해 원재료의 재배와 구입부터 제조생산과 관련된 인력, 제조법, 완제품인 김치의 유통을 위한 수출, 마케팅 과정까지 총괄할 수 있는 김치산업진흥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상기후로 인한 장마철 배추값 폭등에 따른 대책으로 원재료 저온 저장고 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작년 역대급 장기간 장마와 원부재료의 큰 등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제조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저온창고에 대한 비용 지출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정책적 지원책을 이끌어낸다는 것. 아울러 원부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배추, 무, 마늘, 생강 등 원재료 공동구매 사업도 적극 진행한다.

이 대표는 “자조금이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증액함에 따라 성공적인 지출과 효율적인 사용처, 자조금을 납입한 회원사에 공정하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더욱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며 “김치 전문인력양성 교육과정 운영하고, 김치문화와 세계화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협회장 출마에 나선 풍미식품 유정임 대표는 후보간 선거의 형평성을 위해 수십차례 취재 요청을 했으나 답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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