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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생산 16.3% 증가 2조 2640억 규모…개별인정형 제품 시장 견인
건기식 생산 16.3% 증가 2조 2640억 규모…개별인정형 제품 시장 견인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10.21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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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개별인정형 원료 4790억으로 28.9% 신장 주목
매출액 300억 넘는 상위 품목 5개
헤모힘 추출물 면역 효과로 1190억
키 성장 460억-눈 건강 관련 310억대
홍삼 점유율 26.4%로 5980억 차지

헤모힘 당귀, 황기추출물, 루테인지아잔틴 등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개별로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발표한 ‘2020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의 생산 규모는 2조 2642억 원으로 전년(1조 9464억 원) 대비 16.3%가 증가하는 등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대중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홍삼이 가장 높은 점유율로 26.4%(5988억 원)를 차지하고 있으나 개별인정형 원료가 전년 대비 28.9%가량 늘어나 4796억 원을 기록하며 건기식 시장의 새로운 기능성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 가운데 2020년 생산실적 기준 매출액 300억 원이 넘는 상위 5개 품목으로는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면역 개선)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간 건강) △락추로스 파우더(장 건강)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어린이 키 성장) △루테인지아잔틴 복합추출물 20%(눈 건강) 등이다.

19~20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점유율 현황(상위 5개 품목)
19~20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점유율 현황(상위 5개 품목)

전체 개별인정형 품목 중 18.3%를 차지한 헤모힘 당귀등 혼합추출물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1195억 원을 기록했다. 면역 기능성에 대한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수출하고 있다.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원료인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은 820억 원으로 매출액 2위에 올랐으며,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관련 기능성을 갖춘 락추로스 파우더는 493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을 주원료로 사용한 어린이 키 성장 제품군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속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작년 판매사들의 제품 매출액도 전년보다 25.6% 증가한 461억 원을 기록해 주목을 끈다.

실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전년 기준 약 5000억 원을 넘길 정도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식약처가 ‘어린이 키 성장’ 관련 최초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하고 허가한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은 일상 섭취에 부담이 없는 천연 성분을 찾아 나선 소비자들이 어린이 키 성장에 대한 효과를 봤다는 입소문을 타고 올해 특히 유관 제품군들의 라인업이 빠르게 확장됐다.

2020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기능성 원료 점유율 현황
2020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기능성 원료 점유율 현황

이외에도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시켜 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으로 작년 말 식약처 재평가 원료로 선정된 루테인지아잔틴 복합추출물 20%의 제품 매출액은 319억 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기식기업의 전문성으로 가장 핵심으로 꼽는 것이 개별인정형 원료에 대한 독점권 확보 여부”라며 “개별인정형 원료는 원료 발굴부터 인체적용시험, 과학적 실험 등 검증 단계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요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건기식 분야에서 신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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