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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아이디어로 탄생한 대체감미료 ‘딸기청 스틱’ 주목
MZ세대 아이디어로 탄생한 대체감미료 ‘딸기청 스틱’ 주목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12.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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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평 주최, 농식품 ESG 창의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서 최우수상

비만과 혈당조절 장애 등 만성질환자와 다이어터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스틱형으로 제조돼 편리성까지 겸비한 대체감미료 저칼로리 딸기청 스틱이 농기평 주최 ‘농식품 ESG 창의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농기평은 지난 5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공동으로 전국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농식품 분야의 ESG와 관련된 창의적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총 31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해 실현 가능성과 농식품 산업의 활용 효과가 높은 4개 팀을 선정했고 연구 장려금(1000만 원) 등을 지원하며 아이디어 구현을 도왔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경상국립대학교 ‘식품공작소’팀은 제로슈거(Zero Sugar) 제품에 설탕과 액상과당 대용으로 사용하는 대체감미료로 인해 거부감을 표시하는 소비자가 많다는데 착안, 대체감미료의 단점을 보완한 거부감 없는 제로슈거 딸기청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단맛을 수치화해 일정한 단맛을 내면서 이질적인 맛은 줄이고 딸기 본연의 맛은 향상시킬 수 있는 감미료 배합비를 개발한 것. 대체감미료를 사용해 낮은 GI(혈당수치)와 칼로리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틱형 포장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농기평 관계자는 “이번 아이디어는 못난이 딸기와 같이 당도는 똑같지만 상품성이 떨어지는 딸기를 활용함으로써 원재료 비용이 절감돼 경제적일 뿐 아니라 탄소 저감에도 기여하는 등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식품공작소’팀은 향후 자체 개발한 대체감미료를 활용해 여러 과일청과 음료, 디저트에도 적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공작소’팀 학생은 “공모전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기획하고 연구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역량도 높일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수행 과정에서 획득한 노하우를 후배들에게도 적극 공유하고, 해당 제품이 지속적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수현 농기평 원장은 “농식품산업에서 필요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하는 학생들의 능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공모전은 올해로 종료되지만 타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농산업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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