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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식품·외식 브랜드 파워 1위 기업 30개
[2023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식품·외식 브랜드 파워 1위 기업 30개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3.03.23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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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협회컨설팅 선정…충성 고객 업고 코로나 등 위기서 경쟁사 압도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대표이사 사장 한수희)이 선정하는 ‘2023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1위 브랜드들이 발표됐다. 올해 브랜드파워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팬데믹 이후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하는 활약으로 경쟁 브랜드에 비해 압도적인 로열티 파워를 발휘, 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는 △소비재 92개 △내구재 52개 △서비스재 87개 △스페셜 이슈 2개 등 총 233개 산업군(群)을 조사한 가운데 K-BPI에 이름을 올린 식품·외식 기업은 대상, 정식품, 교촌치킨 등 총 30개사로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우뚝 섰다.

대상의 김치브랜드 종가는 2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종가는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23년 연속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김치 부문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이번 조사에서 종가는 브랜드 인지도 및 고객 충성도 등 모든 부분에 걸쳐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0년부터는 10년 이상 연속 1위 브랜드에 주어지는 '골든브랜드' 인증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최초 포장김치 브랜드 종가는 지난 1988년 김치의 세계화를 꿈꾸며 탄생했다. 지난 2022년 10월 대상㈜은 브랜드 이름을 '종가'로 바꾸고 신규 BI를 공개,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종가 김치는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 국내 포장김치 수출세를 주도하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앞으로 종가는 대한민국 대표 김치 브랜드로서 김치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새롭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김치 경험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는 가공우유 부문 16년 연속 1위, 요플레가 떠먹는 요거트 부문 1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의 부라보콘은 4년만에 아이스크림 부문에서 1위를 되찾았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아이스크림부문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총 17차례 1위에 선정됐다.

바나나맛우유는 제품을 테마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인 ‘옐로우 카페’, 독특한 용기 모양을 바탕으로 제작한 MD상품, 식품이 아닌 다른 패션, 뷰티 등 다른 산업과의 컬래버레이션 마케팅 등 바나나맛우유의 마케팅 활동은 혁신적 마케팅 활동의 주요 사례로 꼽힌다. 또한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친환경 마케팅 활동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 이미지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요플레는 1983년 출시해 떠먹는 요거트의 일반명사가 된 브랜드다. 대표 과일 요거트 ‘요플레 오리지널’을 비롯해 국내 최초 단백질 강화 요거트인 ‘요플레 프로틴’, 특허받은 이중 캡슐 유산균을 담은 ‘닥터캡슐’ 등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국내 요거트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해태아이스크림의 부라보콘은 국내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으로 1970년에 출시해 2001년에는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2008년에는 세계 최초로 한 번에 뜯는 포장방식인 하프커팅을 적용하는 등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부라보콘의 CM송인 ‘열두시에 만나요’는 1976년 식음료업계 최초의 상업용 TV 광고노래로 제작돼 2022년에는 가수 이적, 이영현, 정은지를 모델로 CM송을 수어(手語)로 제작한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CM송’ 캠페인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2022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비롯한 각종 광고제에서 총 13개 상을 수상했다.

정식품의 ‘베지밀’은 두유 부문에서 21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베지밀은 2003년 두유 부문이 신설된 이래 21년 연속 두유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10년 연속 1위 브랜드에게만 주어지는 ‘골든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베지밀은 브랜드 인지도를 측정하는 최초인지도·비보조인지도·보조인지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충성도를 측정하는 이미지·구입가능성·선호도 항목에서도 최고점을 받았다.

정식품은 1위 수상의 비결로 두유 시장 활성화를 위해 타깃을 세분화한 제품 개발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꼽았다. 정식품은 연구 중심의 기업 문화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와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해왔다. 실제로 스테디셀러인 ‘베지밀A, B’ 외에도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 ‘베지밀 5060 시니어 두유’, ‘베지밀 에이스 저당 두유’ 등 프리미엄 제품과 영·유아식, 특수 영양식, 식물성 음료까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분석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정식품 관계자는 “변함없는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에 힘입어 정식품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에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21년 연속 1위’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브랜드치킨전문점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재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1360여 개의 교촌치킨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입맛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메뉴 개발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해외시장 개척에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현재 미국 시장을 비롯해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국가에 진출해 있다. 최근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항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점을 오픈한 바 있다.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은 교촌은 가맹점주와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바르고 봉사단'을 이달 발족하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금까지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현갱장(解弦更張)의 정신을 되새겨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제품과 앞선 서비스로, 우리 사회에는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으로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 주요 1위 브랜드(자료=한국능률협회컨설팅)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 주요 1위 브랜드(자료=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편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매년 3월 발표하는 브랜드 가치 인증 제도다. 국내 소비 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충성도 등 브랜드 파워 조사 결과를 지수화해 부문별 1위 브랜드를 발표한다.

올해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는 지난해 10월 초부터 지난 1월 중순까지 3개월 넘게 진행됐다. 서울 등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만 60세 미만 남녀 소비자 1만2300명을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 지역과 대상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인구 비례에 따라 배분했다. △시장점유율 △회원 가입자 수 △판매량 등에 따른 브랜드 선별 없이 각 산업 내 모든 브랜드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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