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요 창출 핵심 역할…대외 업무 다각화 부가가치 창출
김문수 협회장 “쌀 산업 선도…수출 첨병으로 새로운 도전”
정황근 장관 “쌀 식품 산업 발전 귀감…정부도 적극 지원”
올해로 서른살을 맞은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미래 30년의 힘찬 도약을 위한 구름판을 내딛었다. 대한민국 쌀산업 발전의 중심이 돼 세계 속 ‘K-라이스 푸드’ 시대를 열겠다는 당찬 포부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문수)는 2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K-라이스 푸드, 아시아 넘어 세계로’ 비상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대한민국 유일의 쌀 수요 창출 핵심기관으로서 미래 30년을 야심차게 준비해 쌀의 가치를 제고하며 미래 쌀가공식품산업의 새로운 진흥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가공용쌀 공급사업을 기반으로 쌀가공산업 대외 정책업무를 다각화해 쌀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객 가치를 창출해 국가 경제 및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쌀가공산업통계 국가인증, 글루텐프리인증 등 대한민국 쌀산업 핵심단체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하는 한편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NO.1 가치 플랫폼’을 구현, 또 다른 30년을 향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포부다.
김문수 쌀가공식품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협회는 지난 30여 년간 정부 및 유관기관과 회원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연 33만톤의 정부양곡을 소비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특히 작년에는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한 1억8000만 달러의 쌀가공식품 수출을 달성하며 우리나라 쌀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쌀가공식품의 소비 확대 사업은 물론 수출협의회 운영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사업을 더욱 강화해 우리나라 쌀가공식품의 수출 첨병으로 꾸준한 노력을 전개하는 한편 회원들과 하나된 발걸음을 내딛고, 미래 30년을 준비해 쌀가공식품산업의 새로운 진흥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협회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영상으로 축사를 보낸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30여 년간 쌀가공식품협회와 업계의 헌신과 노력으로 인해 오늘날의 쌀가공식품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산업이 성장을 이뤄 농가 소득이 증대되는 선순환 구조는 우리 식품산업의 귀감이 될 표본이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쌀가공식품이 맛은 물론 건강까지 고려해 소비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농식품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에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낸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도 “쌀가공식품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새로운 가치와 창출이 유망한 산업이다. 가공밥, 떡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제품 개발이 필요한데, 정부는 우수한 쌀가공식품이 개발 유통될 수 있도록 R&D, 제품 개발, 원료 공급. 홍보 등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업계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고충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