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기업 미래 경쟁력 확보 위해 협업”
오영주 장관 “420억 조성 제조공정 자동·지능화”
K-Food+ 글로벌 진출 지원 협약
농식품부와 중기부가 손잡고 식품기업 및 농식품 중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스마트제조혁신, 해외시장개척, 금융·유통지원 등 농식품 글로벌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23일 서울시 소재 농협중앙회에서 케이푸드 및 연관산업(K-Food+)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부처는 스마트공장 구축, 해외시장 개척, 금융 및 유통지원 등을 포함한 K-Food+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선다.
특히 협약식에서는 농식품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금융 및 판로 지원에 대한 사항과 스마트팜·농기자재 등 농산업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수출 촉진, 해외 진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하는 2건의 협약이 체결되기도.
협약식에 참석한 기관들은 K-Food+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유통 혁신을 통한 기업의 체질 개선과 금융, 판로, 해외 진출 등 전후방 지원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한국농업과 식품산업에 대한 해외시장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우리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 부처가 협업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며 “앞으로도 농업의 혁신 성장과 대전환을 위해 다양한 부처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K-Food+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식품개발, 제조・유통 과정 효율화, 글로벌 진출 등 식품 가치사슬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부처 간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식품 제조공정의 자동화·지능화를 위해 2027년까지 삼성, 농협 등 민간과 함께 약 420억 원의 재원을 조성, 250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판로 확대 및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품제조업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과 농산업 수출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등 관계 기관과의 간담회도 개최됐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정책자금 확대 △해외 현지인력 매칭 지원 △수출물류비 지원 △외국 연구기관과의 교류 협력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