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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건강음료 뜨고 탄산음료 지고
중국 건강음료 뜨고 탄산음료 지고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5.04.28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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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생수·에너지·비타민음료 등 두 자릿수 고성장
중국음료산업협회 보고서

■ 중국 음료시장 현황

중국 음료시장에서 건강음료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탄소음료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는 등 음료업계의 제품 구조에 큰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음료산업협회가 발표한 ‘2014년 중국 음료산업 지속가능발전보고서’에 따르면, 음료시장에서 탄산음료의 비중은 2000년 36%에서 현재 약 25%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최근 몇 년 사이에 과즙음료, 차음료, 량차, 스포츠용 기능음료 등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 음료 연간 생산량은 1억 5,000만 톤에 달하며, 음료 생산량은 연평균 1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음료업계의 총 이익률은 평균 30% 수준이라고 밝혔다.

◇탄산음료 ‘쇠퇴기’

2014년 코카콜라가 부진한 실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탄산음료 시장의 하향세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코카콜라의 2014년 전세계 매출액은 2013년 대비 2% 감소한 459억 9,800만 달러에 그쳤고, 총 이익률은 무려 17% 하락한 70억 9,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분기 코카콜라의 매출 하락세가 더욱 뚜렷해져, 총 이익률은 7억 7,0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하락율이 무려 55%에 달했다. 이는 코카콜라 등 탄산음료에 따라붙는 ‘건강에 해로운 음료’라는 꼬리표가 코카콜라 매출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저농도 과즙음료도 하락세

2014년 중국 차음료와 과즙음료 시장 전체 매출액이 각각 3.6%, 1.4% 감소했다.

또 전체 사업 중 음료사업이 62.3%를 차지하고 있는 퉁이그룹의 작년 음료사업의 매출은 140억 위안으로 전년도 대비 7.6% 하락했으며, 이윤 하락폭은 17%에 달했다. 또한 퉁이의 주력제품인 차음료, 저농도 과즙음료, 밀크티의 2014년 시장점유율도 모두 하향세를 보였는데, 특히 퉁이의 주력제품인 저농도 과즙음료 매출 감소세가 두드러졌으며, 밀크티의 경우도 시장 매출은 전년도 대비 증가했지만 증가율이 1.1%로 둔화되었다.

한편, 중국 과즙음료의 현재 제품구조는 저농도 과즙음료 85%, 중농도 과즙음료 10%, 100% 순 과즙음료가 5%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또 차음료의 경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점차 무가당이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본연의 맛과 건강을 강조하는 브랜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고농도 과채주스 성장세

중국의 대형 음료기업인 후이위안주스는 2014년 45억 9,200만 위안의 매출액을 달성해 2.0%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100% 과일주스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4.7% 증가해 12억 6,100만 위안을 달성했다. 또 총 이익률이 2013년 31%에서 2014년 34.7%로 상승했는데, 이는 후방산업의 인수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다양한 제품라인업이 이익률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후이위안 주스는 현재 100% 과일주스와 고농도 과채주스 시장에서 각각 56.5%와 42.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건강음료제품, 성장 유망주

◇건강음료 수요 증대

음료시장은 중국 식품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로, 올해 중국은 세계 최대 음료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 중국 음료시장은 지난 5년간 산업구조조정을 거친 후, 현재 연간 생산증가율 15%대로 안정적인 성장단계에 접어들었다. 또한 앞서 말한대로 탄산음료 비중이 줄어드는 반면, 단백질음료, 량차, 식물성음료의 시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닐슨에 따르면, 2014년 11월까지 천연음료와 기능성 음료는 모두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특히 미네랄 천연생수의 매출 증가율은 일반 포장 생수의 14.3%를 훨씬 상회하는 23%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비타민음료의 매출 증가율은 30%에 달했으며, 단백질음료와 에너지음료도 24%와 21%로 모두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중국 음료시장의 강자 ‘량차’

탄산음료를 제외한 중국 비탄산음료시장의 5대 기업은 퉁이, 캉스푸, 후이위안, 미닛메이드, 왕라오지로서, 각각 18.69%, 14.34%, 8.46%, 8.21%, 7.5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또 비탄산음료시장의 종합 점유율 10대 브랜드 중 2개가 전통음료인 ‘량차’로, 중국 음료시장에서 량차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전통 한방차로 널리 알려져 있는 왕라오지는 2014년 40.7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1위 량차 브랜드로, 2014년 매출 증가율이 음료업계 전체 성장률인 15%보다 높은 17%를 기록했다. 또 건강음료가 인기를 끌자 제약업체인 장중그룹도 블루베리와 구기자를 섞어 만든 ‘란거우’를 출시하는 등, 제약업체도 음료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곡물음료, 엄청난 성장잠재력

S&P컨설팅은 중국 곡물식품·음료시장의 연간 성장률이 약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업계 전문가는 2015년을 ‘곡물음료의 원년’으로 보고 향후 몇 년 안에 곡물음료 시장규모가 천 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자료제공=중국전문가포럼(C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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