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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편의점 와인’…주역은 ‘3040 여성’
급성장하는 ‘편의점 와인’…주역은 ‘3040 여성’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0.06.29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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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티 등 작은 사치용품…세븐일레븐 비중 55% 차지

바야흐로 편의점 와인 전성시대다. 특히 이 시장의 성장 주역은 경제력을 갖춘 3040세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1~6/26) 와인 매출은 전년대비 32.2% 증가하며 유례없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4월 중순 모바일앱(세븐앱) ‘와인예약주문 서비스’가 오픈된 이후로는 무려 60.3%의 신장률을 기록할 만큼 고객 수요가 날로 커지고 있다.

편의점 와인의 성장 주역은 경제력을 갖춘 3040세대 여성이었다. 모바일 와인예약주문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40대 여성 구매 비중이 전체의 22.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대 여성이 18.2%로 그 뒤를 잇는 등 3040 여성의 와인예약주문 비율이 전체의 40.5%를 차지했다.

전체 여성 구매 비중도 55.9%로 남성(44.1%)을 압도했다. 판매가 169만원의 고가 와인인 ‘샤또마고750ml’의 구매고객도 4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9.7%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수도권 지역이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서울지역 자치구별로는 강남구(15.4%), 중구(12.0%), 광진구(9.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와인의 대중화 트렌드 속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급스럽고 여유있는 생활문화를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특히 사회적 영향력과 경제력을 갖춘 3040세대가 핵심 고객층을 형성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CMD는 “와인은 홈술, 홈파티, 생활속 작은사치 등의 트렌드와 맞물려 여성을 중심으로 그 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와인 전성기에 맞게 다양한 가격대와 용량의 상품 구색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할인 프로모션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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