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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맛도 세계 최고” 식품 21개사, 국제 식음료품평회서 ‘세계 최고 맛’ 영예
“K-푸드 맛도 세계 최고” 식품 21개사, 국제 식음료품평회서 ‘세계 최고 맛’ 영예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1.06.16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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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식음료품평회서 국내 21개 사 ‘최고 맛’ 수상
롯데칠성 칠성사이다 3스타로 ‘국제우수미각상’ 최고 등급
오비맥주 ‘카스 프레시·라이트’ 등도 선정…국내 맥주 중 유일
오뚜기 방앗간 참기름·들기름-hy 우유 제품도 3스타 영예
별식품 ‘광천 별맛김’ - 태경F&B ‘통째로 갈아만든 오미자’ 3스타 획득

지난달 25일에 열린 ‘2021 ITI 국제식음료품평회(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에서 국내의 다수 식품 제조업체들이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ITI 국제식음료품평회는 2005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설립된 식음료 품질평가 기관인 ‘국제식음료품평원(ITI,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에서 매년 진행하는 행사다. 매년 전 세계에서 출품된 식품들을 세계 유명 셰프와 소믈리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블라인드 평가를 통해 까다롭게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품평회에 국내에서 참가한 제품들의 카테고리는 △스낵류 △주스류 △디저트류 △유제품류 △식물성 유지류 △차 △알콜성 음료 등으로 다양했으며, 롯데칠성음료, 오비맥주, ㈜hy, SPC, 연세우유와 같은 국내 대표 식품기업들과 더불어 태경F&B, 인터지에스지㈜, 농업회사법인㈜초정, 별푸드 등과 같은 중견·중소기업들도 다수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2021 ITI 국제식음료품평회(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에서 국내 20여 개의 식품 제조업체들이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을 수상했다. (사진=국제식음료품평원)
△‘2021 ITI 국제식음료품평회(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에서 국내 20여 개의 식품 제조업체들이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을 수상했다. (사진=국제식음료품평원)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카스 0.0’ ‘한맥’은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했다. 국내 맥주 제조사·브랜드 중 유일한 수상이다. 카스 프레시와 카스 라이트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미각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한맥은 이번 품평회가 첫 출품으로 ‘2스타’ 우수상을 수상했다.

품평회에서 제주도 개발공사의 먹는샘물 제주삼다수는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3스타 최우수상을 획득했다. 제주삼다수는 2018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3 Star’를 획득해 '크리스털 테이스트 어워드'(Crystal Taste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브랜드 ‘칠성사이다’와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블랙’은 각각 ‘3스타’ ‘1스타’를 수상했다.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탄산 브랜드 칠성 사이다는 다양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점수 90.8%를 획득하며 국제 우수 미각 상의 최고 등급으로 선정됐다.

오뚜기 방앗간 참기름과 방앗간 들기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2스타’를 획득했다. 오뚜기 ‘방앗간 참기름’은 100% 통참깨를 볶은 참기름으로 기존 참기름 대비 맛과 향이 우수하고 탁한 외관을 갖는 것이 특징이며, 오뚜기 방앗간 들기름은 100% 통들깨를 낮은 온도에서 볶는 방앗간 방식으로 짜낸 들기름으로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뚜기는 이번 수상을 통해 대한민국 전통 기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hy의 우유 제품 라인업인 내추럴플랜의 프리미엄, 키즈, 클래식, 저지방 우유 제품 4종도 ‘2스타’를 수상했다. 이중 ‘내추럴플랜 클래식’은 국산 1A 등급 원유 100%에 ROU(Reduce Oxygen by Ultra sonic) 특허공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ROU는 초음파와 진공을 사용해 원유 속 산소를 제거하는 공법으로 원유에 녹아있는 잡내를 없애고 우유 본연의 고소한 풍미를 살려준다. 또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기존 원형 용기에서 사각용기로 디자인을 개선했다.

연세대학교 연세우유 ‘전용 목장 우유’는 3스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용 목장에서 수급된 원유 중 까다로운 검사를 통과한 최상위 1급 A 원유를 사용한 제품이다. 또한 연세대학교 의료, 생명공학, 식품 영양 분야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식품과학위원회가 개발한 RT 제조 공법을 적용해 우유의 영양소는 그대로 지키면서 비릿한 맛과 잡맛을 없애 풍부하고 깊은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품평회에선 중견기업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별식품(대표 이재부)의 ‘광천 별맛김’은 3스타 최우수상을 받았다. 광천 별맛김은 서해안 청정해역에서 채취한 참김과 돌김을 일정 비율로 혼합해 최상급 품질의 원초만을 엄선해 사용한다. 보통 한 번의 조미 과정을 거치는 일반 김과 달리 초벌 조미 후 한 번 더 조미 과정을 거쳐 김의 맛과 향이 더욱 뛰어나다는 평가다.

태경 F&B 청숨의 ‘통째로 갈아만든 오미자’도 3스타를 획득했다. ‘통째로 갈아만든 오미자’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오미자를 통째로 갈아 만들어 신선한 맛 그대로를 담은 제품이다. 씨앗까지 통째로 갈아 만든 오미자는 상큼한 맛, 단맛, 쓴맛, 짠맛, 매운맛의 5가지 맛을 가지고 있어 오미자라 불리는데, 이 모든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종 효모를 활용하고 오디향과 곡물당을 사용해 만든 농업회사법인㈜초정의 ‘뽕발사믹식초’는 품평회에서 2스타를 수상했다. 한국형 발사믹 식초로 개발된 ‘뽕발사믹식초’는 오디를 주원료로 한 것으로, 국내산 오디 발효 원액 60%와 뽕식초 40%로 구성돼 있다.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100% 무첨가 원액 천연발효식초로, 설탕 대신 천연 발아현미 조청 당화제를 사용해 더욱 자연에 가깝게 만들었다. 또 이외에도 국내산 원재료로 직접 빚은 쌀누룩과 유기농 오디를 활용해 만들었다는 점도 장점이다.

ITI 국제식음료품평회 Alan Coxon 심사위원단장 은 “이번 출품작은 전체적으로 품질이 높았으며, 웰빙 관련 제품의 출품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라며 “식품업계가 맛에 초점을 두면서도 건강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뜻으로 사료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1 ITI 국제식음료품평회 수상업체 및 제품은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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