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웰라이프 등 할인 혜택…선물세트 수요 많아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예년과 같은 명절 분위기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여전히 식품업계 최대 성수기인 만큼 업계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앞세워 위축된 소비 시장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건기식 업계는 더욱 분주하다. 명절 최대 선물로 꼽히는 건기식은 명절 시즌 평소대비 적게는 2배 많게는 3~4배 이상 판매가 급증하는 시기이기 때문.
올해 건기식 업계의 마케팅 포인트는 ‘온라인 시장’ 공략이다. 코로나19 이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건기식 온라인 시장은 MZ세대들이 소비 주축으로 부상하며 매년 증가세를 거듭, 현재 약 4조 500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전체 시장의 약 40%에 달한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이에 따라 건기식업계에서는 명절 특수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전략으로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대상웰라이프는 건강한 이미지의 배우 이시영을 모델로 내세워 눈 피로 개선을 돕는 ‘마이 뉴트리션 차즈기’를 주력 판매한다. 온라인상 제품구매 시 35% 할인 쿠폰을 제공해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췄다.
작년 온라인 매출로만 527억 원을 번 정관장은 올해도 대표 제품인 홍삼을 20% 할인하는 등 구매자 만족도 높이기에 집중한다. 특히 ‘매장 픽업 서비스’를 제공해 정관장몰에서 결제하고 제품교환권을 수령하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장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유니베라는 직영 온라인몰인 유니베라 멤버스몰 연계를 통해 기존 고객 유지에 집중한다. 유니베라 관계자는 “코로나10 장기 여파로 올 추석 매출도 예년과 비교해 어느 정도 감소가 예상되지만 기존 고객 및 마니아층 고객에게 집중해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온라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대비 64%를 기록할 정도로 온라인 비중이 높은 한국솔가는 솔가몰을 포함 27개 국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정가 대비 최대 55% 할인 마케팅을 전개한다.
눈 건강 전문업체 뉴트리원은 뉴트리원몰에서 소비자가 미리 선물세트를 준비할 수 있도록 추석 선물 사전예약 행사를 실시한다. 또 가족 단위 온라인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활력보감 홍삼진액 세트’를 대표 제품으로 선정했으며, 온라인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구매패턴은 시장이 소비자를 리드했지만 온라인이 활성화되면서 현재는 시장이 소비자를 따라가는 모습”이라며 “구입이 간편하고, 할인혜택도 많아 2~3년새 건기식 온라인 시장 규모가 오프라인을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