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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일본서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 본격화
풀무원, 일본서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 본격화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8.09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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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바 1년여 만에 2000만 개…상반기 214% 고성장
맛 다양화·편의점 입점 확대 3년 내 매출 비중 40%로
대체육, 외식 전문점 야요이켄 370개 지점에 공급
2030년 3000억 시장…젊은 층 등 대상 B2B 공략

풀무원이 일본에서 두부바 누적 판매 2000만개를 돌파한 데 이어 식물성 대체육을 유명 B2B 채널에 공급하며 일본 내 식물성 지향 식품사업을 본격화한다.

풀무원의 일본법인 아사히코(대표 조현근)는 일본 메이저 편의점 채널 2만2000곳에 입점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두부바 성장의 여세를 몰아 식물성 대체육으로 B2B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일본 내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 확대를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아사히코는 지난 1월 일본 내 세븐일레븐 1만7000개 지점으로 두부바 입점 매장수를 확대했으며, 6월에는 로손(Lawson) 약 6000개 지점에도 두부바를 입점했다. 아사히코는 연내 두부바 입점 로손 매장 수를 1만2000개까지 늘려 일본 메이저 CVS 채널 약 3만개 지점에서 두부바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아사히코 두부바가 생산되고 있는 교다 공장과 일본 현지 세븐일레븐 매장에 진열돼 있는 풀무원 두부바. 아사히코는 현재 약 20%에 달하는 두부바의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최대 4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제공=풀무원)
풀무원 아사히코 두부바가 생산되고 있는 교다 공장과 일본 현지 세븐일레븐 매장에 진열돼 있는 풀무원 두부바. 아사히코는 현재 약 20%에 달하는 두부바의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최대 4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제공=풀무원)

지난 2020년 11월 출시한 두부바는 출시 1년 반만에 2000만 개 누적 판매량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1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사히코는 공급 수요를 맞추기 위해 1월 현지 공장에 생산라인을 증설해 공급력을 기존 대비 약 2배 늘렸다. 내년 상반기에는 두부바의 물량 확보를 위해 추가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지난 5월에 다시마 맛과 바질소금 맛 두부바 2종을 출시한 바 있는 아사히코는 오는 9월 콩비지 풋콩 맛, 일본 대표 음식인 스키야키 맛 두부바 2종을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아사히코는 일본 내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식물성 지향 식품이 호조를 보이자 식물성 지향 식품 시장 확대를 위해 B2B 사업에 진출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풀무원 아사히코가 현지 유명 외식 전문점 ‘야요이켄’에 공급하는 식물성 대체육 메뉴 3종. 아사히코는 체육 등 식물성 지향 식품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비중을 대폭 확대해 턴어라운드의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제공=풀무원)
풀무원 아사히코가 현지 유명 외식 전문점 ‘야요이켄’에 공급하는 식물성 대체육 메뉴 3종. 아사히코는 체육 등 식물성 지향 식품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비중을 대폭 확대해 턴어라운드의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제공=풀무원)

일본 리서치 회사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21년 10억3800만엔(한화 약 백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2030년에는 302억엔(한화 약 3000억원)으로 약 30배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사히코는 지난 6월부터 일본 유명 외식 전문점 야요이켄 약 370여 개 지점에 식물성 대체육을 공급하고 있다. 야요이켄 최초로 대체육을 도입해 구성한 메뉴는 ‘콩고기 생강구이 정식’ ‘콩고기 야채볶음 정식’ ‘콩고기 가지 된장 생선구이 정식’ 3가지다.

아사히코는 또한 대체육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과 건강을 우선시하는 시니어층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패밀리 레스트랑 등을 공략해 B2B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지 입맛에 맞는 신제품 개발과 공급망 확대로 현재 약 20%에 달하는 두부바의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최대 40%까지 늘리고, 대체육 등 식물성 지향 식품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비중을 대폭 확대해 턴어라운드의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현근 아사히코 대표는 “일본에서 식물성 단백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식물성 지향 식품 기반의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입맛에 맞는 제품개발과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일본 내 식물성 단백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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