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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글루텐프리 인증 1호 주인공은 ‘농심미분’
한국 글루텐프리 인증 1호 주인공은 ‘농심미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12.27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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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e Panko 등 쌀가루 3개 제품 인증 획득…글로벌 경쟁력 갖춰 수출 기대
쌀가공식품협회서 인증 개발…국가기술표준원 단체표준 등록

농심미분의 ‘Rice Panko’ ‘GF Bread Flour’ ‘GF Cake Flour’ 쌀가루 3개 제품이 국내 첫 글루텐프리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유럽, 미국 등에서 쌀가공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농심미분의 인증 획득은 해외 제품과의 경쟁력을 갖춰 수출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글루텐프리인증(KGFC)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글루텐프리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문수)에서 개발해 국가기술표준원의 단체표준으로 등록한 제품인증이다.

△농심미분 글루텐프리 인증 1호 수여식에서 (왼쪽부터) 김문수 쌀가공식품협회장,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농심미분 글루텐프리 인증 1호 수여식에서 (왼쪽부터) 김문수 쌀가공식품협회장,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협회는 지난 2021년 글루텐프리식품 단체표준 인증사무국을 신설하고, 글루텐프리식품 시험법 및 관리기준에 따라 원료 입고 단계부터 제조공정, 출하까지 전 과정에서 알레르기성 물질인 글루텐 오염 가능성 및 관리상태를 철저하게 심사해 글루텐프리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 글루텐프리인증(GFCO)의 한국 심사를 진행하는 CB(Certification Body)인 글로벌표준인증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인증업무 수행의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해외인증에 비해 낮은 비용과 신속한 심사로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농심미분은 지난 10월 순차적 인증심사를 거쳐 첫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3개사 12개 품목에 대한 추가 인증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

△국내 첫 글루텐프리 인증을 획득한 농심미분의 ‘Rice Panko’ ‘GF Bread Flour’ ‘GF Cake Flour’ 쌀가루 3개 제품이 진열돼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국내 첫 글루텐프리 인증을 획득한 농심미분의 ‘Rice Panko’ ‘GF Bread Flour’ ‘GF Cake Flour’ 쌀가루 3개 제품이 진열돼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향후 협회는 인증 지원사업 개발 및 홍보 활동을 통한 인지도 제고에 나서며, 특히 표준 고도화 및 국제인증기관 등록 추진은 물론 국제 식품인증 기준에 맞춘 표준의 개발을 통해 미주, 유럽 등 글루텐프리식품 주요 수요국 인증기관과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27일 충남 아산 소재 농심미분에서 농심미분 글루텐프리 인증 1호 품목에 대한 수여식이 개최됐다. 인증 제품은 ‘Rice Panko’ ‘GF Bread Flour’ ‘GF Cake Flour’ 쌀가루 3개 제품이다.

이중 ‘Rice Panko’는 수출용 상품화해 현재 아마존에 입점,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내년에는 코스토코 입점도 계획 중에 있다.

△김문수 쌀가공식품협회장(사진=식품음료신문)
△김문수 쌀가공식품협회장(사진=식품음료신문)

김문수 협회장은 “글루텐프리 식품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연평균 7% 성장, 매출액 78억 달러를 형성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8% 성장이 예상되는 식품산업 핵심 품목이다. 쌀가공식품 수출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도 전 세계 글루텐프리 식품의 성장세를 방증한다”며 “특히 글루텐프리 인증제품의 성공적인 정착은 정부의 가루쌀 육성정책은 글루텐프리 인증사업은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만큼 협회는 앞으로 글루텐프리 인증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공신력있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사진=식품음료신문)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사진=식품음료신문)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한국에도 글루텐프리인증 사업의 첫 발을 내딛는 의미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쌀 수급문제가 국가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우리 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결국 가공을 통한 품목의 성장세가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이 글루텐프리 인증사업이라고 본다”며 “정부도 가루쌀 활성화 등 쌀가공산업이 쌀 수급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쌀이 해외에서 비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영민 협회 글루텐프리 인증사업단장은 “농심미분 인증 1호를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업체가 인증을 획득해 수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집중하고, 향후에는 국내외 홍보 활동 및 국제표준 연구개발 등 2~3년 내 미국 글루텐프리인증(GFCO) 업체와 해외동등성을 갖춰 수출국 제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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