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한끼 식사…단백질 함량 등 해썹 인증
농기평 고부가식품 개발 R&D 지원 과제 연구 성과
영양 모듈 설계 등 4세대 메디푸드 공급 체계 구축
에쓰푸드가 당뇨환자용 식단형 특수의료용도식품 및 투석 신장 질환자용 식단형 특수의료용도식품 5종(△당뇨케어 닭가슴살더한빠에야 △오징어듬뿍토마토파스타 △담백연어스테이크 △신장케어 모짜렐라치킨라이스 △해물소불고기덮밥)을 출시했다.
단백질·나트륨·지방 함량 등 HACCP 인증 기준을 취득해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으로, 식약처 특수의료용도식품 기준에 부합할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일상적으로 섭취가 쉬운 한 끼 식사 형태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농식품부 연구관리전문기관인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의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R&D의 일환으로, 지원 과제 중 ‘식이관리 수요기반 대상별 맞춤형 식사관리 솔루션 및 재가식 연구’의 성과다.
에쓰푸드의 조성수 주관연구책임자는 “질환자를 위한 메디푸드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과학적 근거 기반이 미흡해 효과 검증 및 지속적 사용의 어려움이 있다. 이에 환자 정보, 질환, 영양소, 식품 성분 등의 데이터 기반 맞춤형 메디푸드 제품을 생산하고, 지속적인 식사 관리 플랫폼을 통해 ‘4세대 메디푸드’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에쓰푸드는 개인 맞춤형 질환 식단 가이드 수립 및 처방 알고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영양모듈 설계를 위한 알고리즘 △DDN(Data Driven Nutrition) 데이터 연동 개발 △4세대 모듈방식형 HMR 전 공정개발 △유전자DTC 질환 연계 알고리즘 개발 △모바일 가이드 앱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했다.
향후 일반식과 질환식 섭취 시 혈당, 체지방, 체중 등 효과에 대한 비교 임상 연구들을 수행하며, 환자들의 기호도와 요구사항을 반영해 제품 출시 메뉴 수 및 제품 유형의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 유방암 및 대장암 치료 단계별 맞춤형 식단 연구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
노수현 원장은 “환자들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질환별 맞춤형 영양관리 식품 개발이 매우 필요하다. 향후 환자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과학적 기반의 식품 및 식단 연구개발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 기준에 따르면 현재 식단형 특수의료용도식품은 당뇨, 신장, 암, 고혈압의 4가지 질환에 대한 기준이 고시돼 있다. 병원에서는 질환별 임상영양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문 임상영양팀이 직접 현장에서 조제 및 관리하고 있지만 시판 중인 메디푸드는 환자의 질환별 기준설정이 모호하고 과학적 근거도 미흡한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