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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주관 부처 ‘농식품부-식약처’ 칸막이 허물다
식품 주관 부처 ‘농식품부-식약처’ 칸막이 허물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4.16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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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수출 활성화 위해 비관세 장벽 해소 협력
안전·표시기준 맞춤형 정보 제공 통관 부적합 방지
농산물 이슈 신속 대응 안심 소비 지원키로
달걀 안전관리 연계 강화에 식중독 집중 검사
농식품부-식약처 ‘제1차 협업 과제 협의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손잡고 농식품 안심 소비 조성은 물론 K-푸드 수출 활성화를 위한 비관세장벽 해소에 앞장선다.

양 부처는 15일 국무조정실 주관(박구연 국무1차장 주재) ‘제1차 협업과제 점검협의회’에서 총 3건의 협업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업과제는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력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2월부터 시행한 전략적 인사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우리 농산물의 안심 소비를 공동 정책목표 하에 안전관리 업무를 생산단계(농식품부)와 유통단계(식약처)로 나눠 담당하고 있다. 양 부처는 이번에 확정된 협력과제를 통해 업무와 현장에 대한 상호 이해도 제고는 물론 부·처 고유의 전문성을 공유·활용함으로써 보다 높은 정책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부처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농산물 안전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그동안 공유해 오던 생산 및 유통 단계별 농산물 안전검사 결과 정보를 각자의 안전관리 업무에 상호 반영함으로써 이상 징후에 조기 대처한다.

또 공동 대응이 필요한 안전 이슈에 대해서는 그 원인을 부처 합동으로 조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소비트렌드를 감안해 새벽배송 등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농산물의 생산-유통단계 검사도 확대, 농산물의 안심 소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중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달걀의 안심 소비를 위해 생산 농가와 유통업체의 안전관리 연계를 강화한다. 부처 합동으로 달걀 생산농장의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을 세밀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식중독 증가 시기에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이 있는 달걀을 집중 검사하고, 생산 농가와 식용란선별포장업체를 대상으로 교육·홍보를 강화한다.

특히 K-푸드 수출 활성화를 위해 비관세장벽 해소에도 적극 나선다. 수출국의 안전정보 부족 및 국가별 표시기준 차이 등은 우리 수출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비관세장벽이다.

양 부처는 우리 기업이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의 식품 관련 안전 및 표시기준 등에 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통관 부적합 사례 방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며, 수출국별 식품 안전기준 차이로 인한 수출 장벽 해소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의하며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양 부처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국장급 협업과제점검협의체를 구성해 주기적으로 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등 협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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