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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김치산업진흥 워크숍] K-김치, 글로벌 건강 발효 식품 도약 위해 산·학·관·연 힘 모은다
[2024 김치산업진흥 워크숍] K-김치, 글로벌 건강 발효 식품 도약 위해 산·학·관·연 힘 모은다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4.06.12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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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종균 개발·푸드테크 보급 경쟁력 제고
‘김치 원료 공급단지’ 확대…맞춤·기능성 제품 개발
종주국 위상 높일 ‘3-GO’ 프로젝트에 협의 활성화
세계김치연구소, 품질 관리·현장 애로 개술 컨설팅
성장성 높은 패밀리 기업 종균 보급·무료 시험 분석
aT, 김치 업체 대상 정책 자금 저리로 장기 지원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대한미국김치협회 주관

저가 수입 김치 공세에 더해 원료 수급 불안정 등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 김치 산업에 김치산업 진흥·육성을 위한 관련 법 제도 도입, 효능 구명, 품질향상 등을 통해 상품 김치 시장 성장과 수출 증가 등 성과를 위해 산·학·관·연이 협력을 도모한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대한민국김치협회 주관으로 ‘2024 김치산업진흥 워크숍’이 진행됐다. (사진=식품음료신문)
4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대한민국김치협회 주관으로 ‘2024 김치산업진흥 워크숍’이 진행됐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지난 4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대한민국김치협회 주관으로 열린 ‘2024 김치산업진흥 워크숍’에서 농식품부, 세계김치연구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김치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사업에 대한 토론과 발표가 진행됐다.

농식품부 이현무 사무관은 농식품부는 생산 측면에서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우수 종균 개발, 푸드테크 적용 자동화 설비 보급체계를 구축하고 김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먼저 우수한 김치 원료 생산 및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김치 원료의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해 저장시설 확충 등 안정적 생산 여건을 마련한다. 중소업체의 고품질 김치 원료의 안정적 조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남 해남, 충북지역에 건립 중인 대규모 ‘김치 원료 공급단지’의 조성을 확대하고, 저장시설을 확충·지원한다. 계약 재배 자금(노지채소 융자지원) 지원 시 김치 업체에 우선 배정하고 계약재배 물량의 확대 추진도 계획 중이다.

원재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추의 경우 장기 저장 기술 및 모듈(시스템) 지원으로 원료 수급 안정화를 도모한다. 원료 장기저장, 스마트 절임 기술 등을 개발, 구축 중인 김치원료공급단지 등에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김치 원료 생산관리 지원을 위한 데이터 디지털화, 데이터 활용 AI기반 플랫폼을 2027년까지 구축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기후 영향이 적은 배추·무 우수품종 5종을 개발한다. 재배 안정성 향상을 위한 내재해 계통·지역 맞춤형 품종을 육성, 선발·보급하고 지역 적응성을 기준으로 김치 가공적성 평가를 시행한다.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무, 고추, 양파의 생육·재배 면적 관측 기술, 환경·생육 정보 기반으로 가을배추, 고추의 정밀 관수 제어 알고리즘 기술을 개발한다. 또 배추 원료 부적격품 출하 방지를 위해 병해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품질관리 원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 이현무 사무관은 제3차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의 추진과제들을 발표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농식품부 이현무 사무관은 제3차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의 추진과제들을 발표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세계김치연구소 서혜영 책임연구원은 김치제조공정 현장애로기술 지원정책을, aT 김재민 차장은 김치제조업체 대상 자금 지원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세계김치연구소 서혜영 책임연구원은 김치제조공정 현장애로기술 지원정책을, aT 김재민 차장은 김치제조업체 대상 자금 지원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마케팅 측면에선 다양한 현지 맞춤형 상품 및 기능성 표시 제품을 개발하고, 장기 유통 기술 등 프리미엄화 전략으로 수출 활성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가치 및 종주국 위상 제고를 위한 김치 ‘3-GO’(알리GO·가치찾GO·경험하GO)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미래세대 소비 확충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김치 제품을 개발한다. 또 2027년까지 김치 가치확산 활동가, 김치산업 발전을 위한 생산·가공·조리 관련 전문 강사를 누계 1000명을 목표로 전문인력 양성 지원에 나선다.

정책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김치산업 관계 기관간 협의 채널을 활성화하고 지자체 연계를 강화한다. 작년부터 이슈 대응, 정책 홍보, 가치 확산 등 업무 시너지를 위해 세계김치연구소, 문화재청, 동북아역사재단 등 11개 기관이 참여, 운영 중인 ‘김치 관계기관 협의체’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현장방문지도방식의 컨설팅 등 현장애로기술을 지원한다. 품질관리, 제품개발, 종균·제조설비, 수출, 포장, 기능성, 문화콘텐츠, 시장정보 등 현장애로기술에 대해 현장방문 컨설팅이나 자료를 제공한다.

또 김치제조업체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패밀리기업을 선정해 세계김치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보, 기술,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중소 김치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원부재료 및 제품의 시험분석 비용의 70%를 지원하고, 패밀리기업에 대해선 품질관리를 위한 시험분석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김치 종균의 무상보급 및 생산장비 구축도 지원해 업체당 최대 0.5톤(내수형) 또는 1.2톤(수출형)을 차등 배정하고 적용 가이드, 적용시험 등을 제공한다.

aT는 김치제조업체 대상 정책 자금 제도를 시행, 운영과 시설에 대한 자금을 무이자에서 3%의 이자율로 대출을 지원한다. 담보 대출을 원칙으로 기본적으로 운영 자금은 1년에서 최장 5년까지, 시설 자금의 경우 최장 10년까지 지원한다. 관련 내용은 해당 지역 본부에 문의, 신청하면 된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사진=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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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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