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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푸드 2024_국제관] 더 풍성해진 비즈니스 모델·글로벌 식문화 행사
[서울푸드 2024_국제관] 더 풍성해진 비즈니스 모델·글로벌 식문화 행사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4.06.17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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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고기 등 육류·가공품 우수성 홍보…프리미엄 ‘바스’ 참가
유럽, 아일랜드 소고기 안전·지속가능성 알려…B2B 미팅
호주, 퀸즐랜드·서호주 등 5개 지역 특산품·인기 식품 출품
대만 ‘대만과 한국의 추억의 구멍가게’ 콘셉트 미식 스낵 등 구경하는 재미

올해 국제 전시장에는 총 52개국의 국가관이 운영됐다. 전년보다 10개국이 추가된 수치다. 참여국 간의 비즈니스 모델 교류와 더불어 참관객들이 더욱 풍성한 글로벌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음·시식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서울 푸드 2024에는 47개국 250개사의 해외 바이어들이 방한했다. 이를 통해 1.5억 달러 규모의 계약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캘리포니아 유가공 브랜드 250여 종 다양한 치즈 소개

미국육류수출협회는 홍보 부스를 마련, 국내에 유통되는 다양한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원육 및 가공품을 총망라 전시했다. 전시회 기간동안 부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미국산 소고기 및 돼지고기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육류 생산을 위한 미국 육류 산업의 노력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시식 메뉴를 제공했다.

특히 꽃갈비살, 삼겹살, 목살 등 미국산 소고기, 돼지고기 인기 부위 진공 포장육은 물론 미국 고급 레스토랑에 한정 소량으로 제공하는 듀록·버크셔 품종의 드라이에이징 삼겹, 목전지, 가브리살, 립아이, 포터하우스 등 다채로운 부위를 선보였다. 더불어 스테이크, 스튜, 불고기 등 용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포션육을 비롯해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만든 가공품 및 간편식 제품도 다수 소개했다. 또 부스 내 미국산 소고기 및 돼지고기 산업의 지속가능성 노력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하여 신규 발간한 홍보 브로셔를 제공하는 등 관련 정보를 알렸다.

특히 올해는 미국 프리미엄 소고기 ‘CAB(Certified Angus Beef)’와 다양한 돼지고기 가공품을 선보이는 ‘바스(Bar-S)’가 서울푸드에 최초로 참가, 브랜드의 소고기 제품, 햄, 소시지 등 가공육 제품 등을 전시하고 시식도 진행했다. ‘스미스필드(Smithfield)’와 ‘슈가데일(Sugardale)’ 역시 올해도 참가해 샌드위치와 부대찌개에 특화된 베이컨, 햄, 소시지 등을 다양하게 전시했다.

아울러 미국관에는 캘리포니아 지역 유가공 브랜드들이 부스를 마련, 치즈를 비롯한 다양한 미국산 유제품을 소개했다. 1년 내내 온화한 기후와 싱그러운 초목이 펼쳐져 낙농업이 발달한 미국 캘리포니아는 현재까지 200년 이상 치즈를 생산해 온 지역이다. 현재 50개가 넘는 치즈메이커들이 ‘리얼 캘리포니아 밀크 씰’을 부착한 250종 이상의 다양한 품종과 스타일의 원유 치즈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우유를 생산하고 연간 치즈 생산량은 110만 톤에 달한다.

더욱이 더 깨끗하고 더 지속가능한 낙농업을 위해 노력해 캘리포니아 낙농업에서 배출되는 탄소 발자국은 지난 50년간 45%만큼 감소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우유 1갤런 생산시 배출하는 탄소 발자국 중 가장 적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보드비아 아일랜드 식품청도 유럽 소고기 홍보관을 운영하며 아일랜드산 유럽 소고기의 우수한 품질과 식품안전성, 지속가능성 등을 홍보했다. 홍보관에서는 보드 비아 아일랜드 식품청 담당자와 아일랜드 소고기 수출업체들이 국내 수입업체 및 바이어들과 B2B 미팅을 진행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했다.

유럽 소고기의 생산과정은 가장 엄격한 것으로 인정되는 EU의 식품 안전 관련 법률에 기초, 식품 안전, 이력추적, 동물복지, 지속가능성의 측면에서 최상의 글로벌 기준을 갖추고 있다고 그들은 자부한다. 높은 수준의 동물 보건·복지 기준을 준수하고 명확한 원산지 및 라벨 정보를 제공해 안전하고 영양가 높은 식품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고.

아일랜드의 경우 자국의 농업식품해양부가 소고기 생산 전반에서 가축의 개체식별과 이력추적을 엄격히 시행하고 있다. 아일랜드의 모든 솟과동물은 출생 시 식별표를 부착하고 개별 동물여권을 발급해 생애 전체의 이동정보와 보건이력을 기록한다. 아일랜드 정부가 운영하는 동물 식별·이동 시스템(AIMS)를 통해 생산, 가공, 포장 등 전 과정에서 이력 추적 및 관리된다.

아일랜드 식품청은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생산하는 우수한 품질의 아일랜드 소고기를 알리기 위해 ‘유럽 소고기-아일랜드의 자연에서 온 소고기(European Beef and Lamb - Ireland, Working with nature)’ 캠페인이 진행된 3년간 500개가 넘는 주요 무역 및 의사 결정 기관을 대상으로 홍보를 펼쳐 국제 무역 박람회를 통해 30만명 이상의 수입업체 관계자와 아일랜드 육류 수출업체가 만날 기회를 마련해 왔다. 올해도 아일랜드 농장과 가공업체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한국 무역 대표 15명을 아일랜드로 초대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프리미엄 식품 부스 올리브유·통조림·유제품 등 선봬

유럽은 EU 규정 하에 원산지명칭보호(PDO)로 인증받은 유럽산 프리미엄 식품들의 전시부스도 운영했다. 특히 그리스 지중해 지역의 올리브로 만든 오일과 절임 통조림 제품을 선보였다.

‘콘세르볼리아 로비온’ ‘콘세르볼리아 스틸리다스’ ‘그라비에라 크리티스’ ‘보리오스 밀로포타모스 레팀니스 크리티스’ 등 PDO 특산품으로 인증받은 그리스 지역 올리브의 주요 품종과 가공품들을 소개했다. 이 지역들의 올리브는 지중해성 온대기후, 알맞은 고도와 해풍을 가진 그리스 지역의 이상적인 재배 조건을 보여주는 풍부한 풍미로 유명하다고. 과도한 화학물질의 사용없이 자연적으로 가공해 영양가와 지중해의 정통 풍미를 유지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라트비아의 치즈 등 유제품들도 함께 소개됐다.

식재료·소스·음료 등 4개 카테고리 짜임새 있는 구성 

대만은 자국의 우수 식품들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구성했다. 올해 대만우수식품관은 ‘대만과 한국의 추억의 구멍가게’라는 복고풍 콘셉트로 꾸며져 참관객들이 다양한 대만산 제품을 구경하는 재미를 더했다고.

대만식품관은 대만의 특색이 담긴 72개사의 150여 종 제품을 디저트, 음료, 소스, 식재료 등 4가지 주요 카테고리로 구성해 소개했다. △생선 국수, 동그라미면, 글루텐프리 파우더 등 국내 호레카 업계에 인기가 높은 제품을 전시한 ‘식재료 카테고리’ △세계적인 인증을 받은 대만산 유기농 간장, 한국음식과 궁합이 좋은 마늘디핑소스 등을 소개하는 ‘소스 카테고리’ △학가인의 특산품인 레이차 등 대만 특산 차 음료들을 선보이는 ‘음료 카테고리’ △누가캔디, 파인애플케이크, 에그롤 등 미식 천국 대만의 스낵들을 소개한 ‘디저트 코너’의 4개로 구성했다.

빅토리아주 식물성 대체육·기능성 음료·드레싱 등 눈길

주한 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는 호주 국가관을 구성, 뉴사우스웨일즈, 빅토리아, 퀸즐랜드, 태즈메이니아, 서호주 등 5개 지역의 특산품, 인기 식품들을 소개했다. 특히 빅토리아주는 호주 최대 농식품 수출지역으로서 10개 식품기업이 참가해 버터, 잼, 분유, 스무디, 두유, 칵테일, 진 등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전시했다.

빅토리아주는 호주의 유제품 및 과채류 총 수출에서 각각 73%와 4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출규모를 기록했으며, 이외에도 육류는 두번째로 큰 수출품으로 꼽히고 있다. 또 음료 수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하는 등 가공식품에서도 공고한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빅토리아주의 8번째로 큰 수출시장이다.

빅토리아주 식품기업 대표단으로는 △피어리스식품(샐러드 드레싱, 조미료) △네이처원데어리(유기농 우유 등 유제품) △야라밸리힐탑(잼, 소스, 토핑, 조미료) △비타소이(두유 및 식물성 제품) △세레스 내추럴 푸드, 퓨어하베스트(유기농 및 천연 식품) △큐라티프오퍼레이션즈(유기농 제품군, 기능성 식음료) △멜번진컴퍼니(진) △스무비(냉동 스무디 팩) △팜푸드(육류 및 식물성 대체육)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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