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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푸드 2024] 52개국 1600여 사 참가…K-푸드 르네상스 예고
[서울푸드 2024] 52개국 1600여 사 참가…K-푸드 르네상스 예고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6.17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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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알룰로스 등 저당 트렌드 선도할 토털 솔루션 제시
빙그레, 스페인 프로틴 ‘lnLeit’…우유 풍미에 다양한 응용
매일식품, 글로벌 겨냥 4배 용량 육개장 등 ‘XL라면’ 눈길
오뗄, 30년 노하우 육가공품…내츄럴스푸드, 할랄 인증 소재
식품안전상생재단, 코레드·경주생약 등 3곳과 ‘지원존’ 구성

전 세계적으로 비상하고 있는 ‘K-푸드’의 르네상스 시대 초석을 위한 ‘서울푸드 2024(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가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나흘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은 ‘서울푸드 2024’는 전 세계 52개국 1605개사가 참가했다. 전년 대비 15% 이상 부스 참가가 늘었고, 참가기업 수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서울푸드 2024’에는 전 세계 52개국 1605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식품업계에는 국내외 시장의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활성화에 주력했다.
‘서울푸드 2024’에는 전 세계 52개국 1605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식품업계에는 국내외 시장의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활성화에 주력했다.
대체식품 등 푸드테크는 물론 알룰로스, 조미식품 등 다양한 소재가 전시회를 찾은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체식품 등 푸드테크는 물론 알룰로스, 조미식품 등 다양한 소재가 전시회를 찾은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체식품 등 푸드테크가 강세를 보였고, 환경을 보존하고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업계의 ESG 현황도 볼거리였다. 특히 소재 기업이 주목을 끌었는데, 알룰로스 등 대체당부터 비건·할랄인증 등을 획득한 조미식품 등이 전시회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양사는 알룰로스 ‘넥스위트(NexWeet)’,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화이버리스트(Fiberest)’ 등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를 앞세워 저당 트렌드를 제안했다.
삼양사는 알룰로스 ‘넥스위트(NexWeet)’,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화이버리스트(Fiberest)’ 등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를 앞세워 저당 트렌드를 제안했다.

삼양사는 알룰로스 ‘넥스위트(NexWeet)’,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화이버리스트(Fiberest)’ 등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를 앞세워 저당 트렌드를 선도할 토털 솔루션을 제시했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 기반의 액상 알룰로스 개발에 성공하고, ‘트루스위트’라는 B2C 프리미엄 당 브랜드를 론칭했다. 2020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으며, 그해 선보인 B2B 브랜드 ‘넥스위트’를 통해 밀키스, 칠성사이드, 비타500 등 음료류 및 오뚜기케첩, 팔도비빔장 등 소스류에 사용되고 있다.

또 수용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배변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다. 삼양사는 2021년 ‘화이버리스트’ 브랜드를 론칭하고, 액상·분말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생산해 그래놀라, 그린비아, 하이뮨 등 건강음료에 적용되고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올해는 부스 규모를 키우고, 색다른 방식으로 삼양사의 스페셜티 소재들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전시를 통해 잠재고객사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판로를 넓히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일식품은 기존 라면과 비교해 4배 양에 달하는 글로벌시장 전용 상품 ‘Ajumma rebulic XL라면 육개장’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이달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매일식품은 기존 라면과 비교해 4배 양에 달하는 글로벌시장 전용 상품 ‘Ajumma rebulic XL라면 육개장’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이달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매일식품은 글로벌시장을 타깃으로 한 ‘Ajumma rebulic XL라면(육개장·김치·불짜장)’ 시리즈를 공개했다.

먼저 선보인 제품은 ‘육개장 라면’이다. 기존 라면과 비교해 4배 양을 늘렸다. 지난달 5 컨테이너를 선적해 미국으로 출발한 상태며, 이달 중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판매가 본격화한다.

회사 측은 압도적 크기가 SNS상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짜장라면과 김치라면은 오는 8월 출시 예정이며, 역시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미국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판로를 넓히는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뗄은 고객사 니즈에 맞춰 올해 새롭게 출시한 제품들을 중점으로 부스를 꾸렸다.
오뗄은 고객사 니즈에 맞춰 올해 새롭게 출시한 제품들을 중점으로 부스를 꾸렸다.

오뗄은 올해 내놓은 신제품으로 부스를 꾸렸다.

오뗄의 30년 노하우와 독일과 일본의 육가공 장인으로 전수 받은 기술력이 집약된 ‘오뗄 보그부어스트’ ‘오팜’은 물론 꿔바로우, 치킨 가라아케, 갈릭치킨, 핫도그, 소떡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기존 제품인 치즈꼬치, 브리스킷, 바비큐, 베이컨 등은 고객 니즈에 맞춰 리뉴얼 출시했다.

오뗄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을 아시아 최초로 포천 용정공장에 도입하는 등 우수한 설비와 철저한 현장관리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해 식품업계의 신뢰를 꾸준히 쌓고 있다”며 “앞으로도 B2B 시장에서 확보한 뛰어난 맛과 품질의 제품력으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이사 ‘무이(MUI)’ 할랄인증을 획득하고, 할랄공장까지 설립한 내츄럴스푸드는 할랄시장을 겨냥한 기초 소재, 조미식품, 첨가물 등 고품질의 다양한 소재 품목을 전면에 내세웠다.
인도네이사 ‘무이(MUI)’ 할랄인증을 획득하고, 할랄공장까지 설립한 내츄럴스푸드는 할랄시장을 겨냥한 기초 소재, 조미식품, 첨가물 등 고품질의 다양한 소재 품목을 전면에 내세웠다.

내츄럴스푸드는 소재의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판로 확대에 나섰다.

내츄럴스푸드는 기초 소재, 조미식품, 첨가물 등 고품질의 다양한 소재 품목을 갖추고 있다. 기술력을 갖춘 내츄럴스푸드의 선택은 할랄시장이다. 지난 2018~2019년 인도네시아 ‘무이(MUI)’ 인증을 획득한 내츄럴스푸드는 2023년 할랄공장을 설립해 감초엑기스, 쇠고기향다시는 물론 떡볶이분말, 짜장분말, 고추씨향미유, 조미오징어엑기스, 토코페롤WS 등 약 40여 개의 할랄인증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곡류가공품, 기타가공품, 복합조미식품, 소스, 향미유 5가지 식품 유형은 HACCP 인증까지 획득해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스페인 lnLeit사와 프로틴 국내 독점계약을 체결한 빙그레는 우유 본연의 맛을 가장 잘 살린 프로틴 제품을 집중 홍보했다.
스페인 lnLeit사와 프로틴 국내 독점계약을 체결한 빙그레는 우유 본연의 맛을 가장 잘 살린 프로틴 제품을 집중 홍보했다.

빙그레는 우유 본연의 맛을 가장 잘 살린 스페인 ‘lnLeit’의 프로틴을 소개했다. 빙그레는 lnLeit사와 프로틴 국내 독점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프로틴은 100% 우유 유래 단백 원료로, 높은 단백질 함량 및 아미노산 소화 흡수율을 자랑한다. 저온 살균 공정으로 깔끔한 우유 풍미와 맛을 내며, 우수한 유화력과 열 안정성, 낮은 검품으로 분말, 음료, 바 등에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빙그레 측 설명이다.

중소식품기업의 안정적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식품안전상생재단은 이번 전시회에서 코레드인터내셔널, 경주생약, 평창꽃순이 3개 기업과 ‘식품안전상생재단 지원존’을 구성했다. 재단은 이들 업체의 부스 비용과 홍보인력, 마케팅 및 운영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코레드인터내셔널은 미국산 유기농 아몬드 1등급을 벌크로 들여 와 자체적으로 제조해 유기농 견과 스프레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코레드인터내셔널은 미국산 유기농 아몬드 1등급을 벌크로 들여 와 자체적으로 제조해 유기농 견과 스프레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코레드인터내셔널은 유기농·친환경 브랜드 ‘유가원’을 내세웠다. 특히 미국산 유기농 아몬드 1등급을 벌크로 들여 와 자체적으로 제조해 유기농 견과 스프레드, 시리얼바, 유아용 과자 등 100% 유기농 제조식품을 초록마을, 이마트, 올가, 생협 등 다양한 식품 거래처는 물론 군납도 하고 있다. 특히 마켓컬리에서는 유기농 전체 매출 1위에 달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품질 확보를 위해 국내 유기농 인증은 물론 국제 유기농 인증(IFOAM 인증) , 미국인증(USDA인증), 호주유기농협회(ACO인증)등 해외 인증도 획득했다.

환 제조업체 경주생약은 건강식품 소재를 제조해 대환, 소환, 과립, 액상, 정제 등 다양한 생산제형으로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다.
환 제조업체 경주생약은 건강식품 소재를 제조해 대환, 소환, 과립, 액상, 정제 등 다양한 생산제형으로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다.

환 제조업체 경주생약은 가평 1공장에서 건강식품을, 포천 2공장에서 건기식을 각각 생산하고 있다.

이들 공장은 환 제조와 관련된 다수의 특허와 GMP, HACCP, FSSC22000 등 각종 인증절차를 완료·획득 후 가평공장에서는 OEM, ODM방식으로 생산해 하이트진로 등 거래처에 공급하고 있으며, 포천공장에서는 비타민, 밀크씨슬 등 고시형 원료를 정제해 건기식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생산제형으로는 대환, 소환, 과립, 액상, 정제 등이 있으며 원료 세척부터 제품 포장까지 원스톱 솔루션으로 공급하고 있다.

평창꽃순이는 다수의 특허로 기술력을 입증한 고랭지황태포기김치, 호박백김치, 김장김치 등 김치류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평창꽃순이는 다수의 특허로 기술력을 입증한 고랭지황태포기김치, 호박백김치, 김장김치 등 김치류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평창꽃순이는 주력제품인 고랭지황태포기김치, 호박백김치, 김장김치 등 김치류를 집중 홍보했다.

특히 다수의 특허로 기술력을 입증한 이 회사는 고랭지황태포기김치의 경우 강원도 감자로 풀을 써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는 특허를 획득했으며, 수출주력상품인 호박백김치는 호박이 첨가된 김치의 제조 방법으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균 발생이 억제되면서 신선도 보존기간이 연장된 포장재에 대한 특허로 출원했는데, 장기간에도 캔 안에서 김치가 팽창하지 않도록 자체 순환하는 패키지를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홍콩 등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KMF 국내 할랄인증 획득 및 비건인증도 심사 중에 있다. 추후 유럽시장 진출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민규 식품안전상생재단 사무총장은 “올해로 4번째 ‘식품안전상생재단 지원존’을 구성해 중소식품기업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참여 업체가 전시회를 통해 보다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재단도 전시회 참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참여 업체들의 사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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