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3일간 홍콩무역발전국의 주최로 ‘홍콩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 2019)’가 홍콩종합전시장에서 홍콩국제차박람회, 홍콩뷰티앤웰니스 박람회, 홍콩홈딜라이트박람회, 한의학컨퍼런스와 함께 동시 개최됐다.
홍콩무역발전국의 이번 박람회에는 2100개 이상의 해외 참가업체가 유치됐고, 다양한 종류의 식품들과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이 전시돼 약 45만여 명의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특히 메인 행사로 꼽혔던 홍콩식품박람회에는 900개 이상 업체가 참가했으며,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국서오딘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신지앙 지역 공동관 등을 포함한 23개의 국가 및 지역 파빌리온이 참여해 전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홍콩식품박람회는 고멧존(Gourmet Zone), 퍼블릭홀(Public Zone, 대중홍보관), 트레이드홀(Trade Hall, 무역전문관)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세계 요리를 맛볼 수 있어 가장 인기가 있는 ‘고멧존’은 4일간 대중들에게 개방돼 △아시안 퀴진(Asian Cuisine) △웨스턴 델리커시(Western Delicacy) △스위트 딜라이트(Sweet Delight) △그린 팔렛(Green Palate) △커피 애비뉴(Coffee Avenue) 이렇게 총 5가지의 주제로 구역을 나눠 전시됐다.
세계 요리 집결한 고메 존 인기…‘커피 애비뉴’ 론칭 눈길
퍼블릭 홀엔 5개 국가관…정관장 등 30개 브랜드 출품
1만800여 바이어 유치…원스톱 거래 플랫폼 입지 다져
특히 올해 처음 론칭된 ‘커피 애비뉴(Coffee Avenue)’에는 현지 바리스타가 만든 3D 만화 라떼 아트로 장식한 커피와 갓 양조한 이탈리아 커피, 챔피언바리스타가 준비한 파나마 게이샤 커피, 청두 페퍼 아이스 드립커피, 상쾌한 렐몬 허니 아이스 드립 커피, 위스키, 홍콩 스타일의 위안 양 아이스 드립 커피 등이 선보였다. 또한 커피잡지인 ‘Coffeeder’는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퍼펙트 매치 워크샵인 ‘라떼아트워크샵’과 ‘커피×쵸콜릿 워크샵’을 개최했다.
퍼블릭홀에는 중국, 캐나다, 일본, 한국, 대만 5개 국가관으로 구성, 500여 개 식품 기업이 참가해 맛있는 음식들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창의적이고 전통적인 레시피로 만들어진 푸딩월병, 오렌지 껍질이 포함된 풍부한 콩 페이스트 소스, 향기로운 코코넛 에그 카야 스프레드, 검은송로버섯이 16% 함유된 이탈리아의 페이스트가 주목받았다.
또한 퍼블릭홀의 프리미엄푸드존에는 △Appolo △Chewy International △Kee Wah Bakery △Maxim 's Group △Nissin Foods △On Kee △Tai Pan △Vita Green △Wing Wah 및 신규 흥행 케이크 상점 △European Gourmet △정관장 등 3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 식품들이 선보였다.
트레이드홀에서는 중국 본토, 인도, 이란, 일본, 한국,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 아라비아, 태국, 미국 및 베트남을 포함한 국제 파빌리온이 구성됐다.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글루텐이 함유되지 않은 한국의 프로바이오틱스와 꿀을 함유한 달콤한 프랑스 산 사과주스, 태국의 저칼로리 샐러드 드레싱 시리즈 등이 출품돼 각 국가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식품들이 관심을 모았다.
홍콩무역발전국 부사장인 벤자민 차우(Benjamin Chau)는 “최근 몇 달 동안 홍콩에서 발생한 사회적 사건에도 불구하고 홍콩무역발전국이 주최한 4개의 박람회와 ICMCM 컨퍼런스가 순조롭게 진행됐다”라며 “전시참가 업체들과 바이어들은 여전히 홍콩박람회를 소싱 및 비즈니스 홍보를 위한 중요한 원 스톱 거래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많은 참가업체들과 바이어를 연결하기 위해 비즈니스 매칭 행사도 같이 진행했고, 중국 본토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폴란드, 태국 등 신흥 시장을 포함해 1만8000 명의 바이어를 유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