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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농식품 수출 6.5% 늘어난 55억1900만 불
3분기 농식품 수출 6.5% 늘어난 55억1900만 불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10.06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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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기 실적, 김치 1억850만 불로 껑충
캔김치 등 82개국 다변화
장류 31% 급증 7340만 불

올 3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코로나 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김치, 장류 등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55억19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는 3분기 누계 1억850만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5% 증가, 2012년 수출액인 1억661만 달러를 뛰어 넘었다.

특히 2012년 당시 일본 수출 비중이 80%에 달하던 것에서 미국, 홍콩, 호주, 대만 등 82개국으로 다변화를 꾀하며 올해 일본 수출 비중은 50% 수준에 머문 상황에서도 이룬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김치 수출실적(단위=톤, 천불)
김치 수출실적(단위=톤, 천불)

김치 수출 증가는 K-Food를 비롯한 한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젓갈을 넣지 않은 채식김치, 편리하게 휴대가 가능한 캔 김치 개발 등 국가별 선호를 반영한 제품 현지화 및 대형유통매장과 연계한 판촉, 온라인·미디어 홍보 등을 지속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코로나 19를 계기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발효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아 김치 수출이 가속화되자 농식품부는 김치 효능 관련 정보, 레시피 등을 담은 김치 QR코드를 제작, 국제식품박람회 등 행사에 활용 중이며, 연말까지 일본, 미국, 유럽, 신남방 지역 등 12개국에서 맞춤형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류 수출실적(단위=톤, 천불)
장류 수출실적(단위=톤, 천불)

대표 전통식품인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장류 역시 누계 수출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7342만 달러를 달성했다.

장류 수출 증가 주요 원인으로는 한류 열풍으로 한식의 맛을 내는 K-소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이다. 특히 그동안 장류의 주요 수출국이었던 미국(전년 동기 대비 27%↑), 중국(43%↑), 일본(26%↑)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수출이 저조했던 동남아국가에서의 수출실적이 대폭 증가한 점이 눈길을 끈다.

태국은 장류 수출이 123%, 말레이시아은 고추장 수출이 167% 각각 증가했는데, 이는 한식을 소재로 한 K-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면서 직접 한식을 요리해보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동남아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장류를 이용한 한식 요리법을 홍보하고 현지 한식당과 연계한 마케팅을 추진해 장류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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